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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마!!


BY kyujina 2001-09-18

애둘낳고 더이상 신혼이 아님을 알고 있었지만
오늘 울신랑 눈에 콩커플 벗겨졌음을
여실히 느꼈네요.
새벽같이 일어나 찌개끓이고 국끓이고
맛난 밥상차려놓고 깨우니

'십분만...'
'오분만...'
깨우다 깨우다 지쳐

'기껏 밥해놓으니 또 늦어서 안먹고 나갈려구하지
이러면 앞으로 아침밥 안해준다'
소리지르니
마누라 정성을 봐서 일어나
먹으려니 했더만

'치사해서 안먹는다'
소리지르며 출근해버렸네요.
힝~
나 아침잠 무지많은데...
그래도 자명종 세개나 맞혀놓고
밥해줬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