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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살된 아이의 말!


BY step4 2001-09-18

너무 걱정이 되서 글을 씁니다. 저희 아들은 39개월입니다. 처음엔 그냥 말이 늦겠지 했는데 우연히 인터넷에서 언어장애와 자폐증에 대한 글을 읽게되었습니다. 우리애는 바퀴돌리는 것을 유난히 좋아하고 말이 늦습니다. "엄마 버스타러 나가자", 우유 줄래요?, 할아버지 어디갔어, 기차를 타고 버스도 탔어요 아무튼 이렇게 짧게만 말합니다.
항상 웃고 밝은 성격이라서 걱정은 안했는데 요즘 또래들과 비교해보니 차이가 나는것 같아요. 할아버지가 키워주셔서 그럴까요?
장난도 좋아하고 밖에 나가는 것을 최고로 생각하는 밝은 성격인데 말은 그렇게 많이 하지 않습니다. 한글은 가~하까지 알고 알파벳은 그냥 다 아는것 같습니다. 달리기도 잘하고 낯도 가리지 않는데 말이 이렇게 느리니 정말 속이 탑니다. 성격은 정말 밝습니다. 어린이집에 다닌지 5일정도 됐는데 가서 뭐했냐고 물으면 대답도 잘 안합니다.
그냥 몇번물어보면 친구랑 놀았다고 그럽니다. 애 아빠가 말이 많지 않은데 유전인지 정말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봐야 하는지 판단이 안섭니다. 병원에 가기도 두려워서 먼저 답변을 받아보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답변 좀 부탁드릴께요. (또래의 아이들과 정말 많이 차이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