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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해진다..


BY 사탕 2001-09-18

아무것도 하기싫고... 일은 많이 쌓였는데..
하루종일 아니, 요며칠 내내 아컴에만 들어온다..
누구나 갖는 시집에 대한 불만... 나 역시도 가지고 있고..
대한민국 며느리라면 싫어하는 명절이 다가오는것도 두렵고..
시집사람들 복작대는 시골에도 가기 싫고..
거의 매주마다 모이는 시집사람들도 이제는 만난다면 무섭고..
남이 들어서 기분이 나쁠지 좋을지 분간도 않고 내뱉는 말들로 인해
나에게는 상처로 되어서 마음에서 꿍하니 쌓여만 가고...
가슴은 답답하고.. 되는 일은 없고.. 일이 쌓이니 잔업은 해야되고..
맨날 늦게 퇴근하니 피로는 쌓이고.. 아 답답하다...
명절아니래도 모임많은 시집...
이제 그만 좀 모였으면 좋겠다... 모일때마다 안좋은 모습만 보이니..
아니면 내가 안좋게만 봐서 그런가?....
겉으로 보면 형제간에 우애있어보이는데...
정말로 우애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르겠다.
시동생 왈 자기집 식구들은 참 좋은 사람들인줄 안다.
신랑 형제들은 자기 엄마는 며느리들에게 참 잘해주는줄 알고..
하지만, 나는 너무 힘들다... 지친다..
내 가장 큰 소원은 허리가 아플정도로 남 방해받지 않고 푹~~ 자보는거다.. 매일매일이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