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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내일 가출합니다.


BY 갈곳없는 아짐 2001-09-21

29밖에 안된것이 무슨 고뇌가 그리 많다고..

가을을 타는지 이것저것 다 귀찮고 의욕도 없고.
아이 언니네 맡기고 잠시 어디든 다녀오려고요..
바다를 보고올까 아니면 호수를 보고올까..

맘을 도대체 잡을수가 없네요.
뭐가 이리 힘든지...

여기와서 그나마 위로받고 갔는데 아침내내 인터넷이 안열려서 고생하다 이제서야 와서 신고합니다.

저 어디가야하죠?
갈데가 없어요..
그게 더 슬프게 만드네요..

저같은 기분 요즘 느끼시는 분 또 있으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