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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당한 내 딸


BY 중딩엄마 2001-09-22

너무 속상합니다.

얼마 전까지도 잘 지내던 딸 친구들이 하루 아침에 돌아서서

입방아 찧는데 내 딸은 그걸 못 견뎌 내어 오늘도 학교 안간다고

고집 부려 학교 안가면 엄마가 직접 학교 가서 선생님 만날거라고

엄포를 놓으니 마지못해 학교를 가더군요.

가는 모습 보니 마음이 몹시도 시리더군요.

지금 이순간에도 마음이 아픕니다.

자꾸만 전학 시켜달라고 그러니 그 소리 들을때 마다 속이 상하네요.

선생님 찾아 가서 상담 하는것도 싫어하고 친구들 만나는것은

더더욱 싫어하고 해결책은 없고 어이할꼬.

자식 키우는게 이렇게도 힘든가요.

이걸 견디지 못하면 어디서든 마찬가지일텐데.

어떻게 위로 해야 할지.

맘 상하지 않게 하자니 적잖이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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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