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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간 어찌해야하나요?


BY 똔똔 2001-09-24

우리부서에 말단주제에 정말 형편없는 인간이 있지요.
너무 무능력하고 윗사람에 아부하고..
울부서에 울부장,저를 포함한 여직원두명(대졸,고졸),그인간(전문졸)
이렇게 넷이서 근무합니다.

부서마다 복리후생비라고 20만원씩 나옵니다.
아직까지는 서로가 퇴근후시간이 안맞아서 만장일치하에
그냥 개인적으로 회식비를 5만원씩 나눠서 썼습니다.
저는 남편과 그 돈으로 좀비싼식당에가서 한턱쏘곤했지요.

그런데 이번에 다시 회식비사용에 대해 이대로 쓰는게 웬지
꺼려진다고 그 말단남직원이 이의를 제기합디다.
그놈왈
"복리후생비를 직원들이 뿜빠이해서 쓰는거 꺼림찍하고
회사에서 알면 아주 싫어할꺼다"고.

다른직원들은 아직까지했던대로 5만원씩 각자쓰자고하는데
그인간혼자서 유독 지랄합니다.(말이 거칠어서 죄송..워낙
꼴보기싫은 인간이라..)
평소에 출장비도 속여서 더 타내던인간이 어디서 혼자
고고한척하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장 왈"복리후생비가 직원들 알아서 쓰라고 있는거고
다른부서도 다 그렇게 한다"고 했더니
그 인간왈,
"다른부서는 다른부서고 회사에서 주는 돈을 개인용도로
쓰는거 너무 마음에 안듭니다. 말도 안되는 일이지요"
이렇게 해서 부장도 기분이 상했던지
"그러면 다들 쓰지맙시다"하고 결론(?)을 맺었죠.
완전 똘아이같은게..쯔쯔..
저인간 너무 꼴뵈기 싫어죽겠네요.
저보다 말단인 놈이 학벌,경력이 훨씬 더 높은 제게
제가 여자라고 도무지 선배대접을 안합니다.
제가 대리거든요. 그인간은 사원이구요.
정말싸가지없는게 제가 대리직급 다니까 인사부에 찾아가서
제놈도 대리달아주라고 떼를 썼다는거 아니겠습니까. 어처구니가 없지요.

휴..이런 인간 어찌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