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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캐님~ 이번추석엔 오실거져?


BY 못된시누 2001-09-24

나? 시누...그리고 며늘....그리고 올캐!
오늘은 시누할란다.
그것도 아주 못?쩍척?
울올캐언니 시집온지 이제 4년정도 되었다.
울오빠가 외아들에 그리착한편이 아니어서 언니 고생하는거 다안다.
나쁜넘~ 어쩜 오빠를 욕해야 한다..하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 했던가? 내팔도 그런한걸...
연상연하커플로 만나 울집보다는 사돈댁의 반대가 더 심했다.
사돈댁에서는 아직도 사위에게 이름을 부른단다.
아직도 사위로 인정을 하지 않는건지 원...
오빠는 결혼하고 일년을 처가살이를 했다.
올캐언니가 6남매중 막내인데도 안사돈 어른은 막내딸만을 고집하셨다고 한다.
그때 그어른 몸도 많이 편찬으셔서 우리도 당연한듯 받아들엿다.
아직 울엄마 아부지는 젊으시니...
일년정도를 살고 따로 살았는데 알고보니 울오빠와 장모가 서로 맘이 안맞아 다퉜단다.
처죽일놈~ 다투기는 왜 다퉈? 그저 나 죽었소~ 하지... 어른인걸...
울올캐언니 결혼하고 쭉~ 직장생활을 한다.
애낳고 두달을 쉬엇을뿐..얼마나 힘든지 나도 안다..
하지만..서운한것도 많다.
울오빠 결혼하고 두달만에 아빠생신....
일이 많아서 울올캐 생신지나고 담주일욜에 집에 왔다.
1남1녀인 울집에 누가 생신하겠는가?
울엄마랑 나 울둘째 업구 생신상차렸다.
그래도 그러려니.....
결혼후 첨으루 맞는 설명절 명절전날 밤에 왔다가 명절날 올캐언니네 친청식구들 모임있다며 아침만 먹고 갔다.
매번 명절때마다반복되는일..
나는시어머니 모시는관계로 시댁식구들 다 치르고 가면 얼굴도 못본다. 울집에서 울친정 삼십분도 안돼는디.......
서운 섭섭...
울올캐언니 애낳고 몸조리 시켜준다는 울엄마한테 거짓말 시키고 산후조리원서 한달 보름있었다.
첫손주라고 꼭당신이 해주고 싶다고 까지 말씀하셨는데....
그래도 난 요즘은 다 그렇게 몸조리 한다고 다 그런거라고 했다.
애낳고 두달반만에 울엄마 생신...
애낳는날 얼굴한번 봤으니 손주얼굴 궁금해 생신날 새벽에 내려온 울오빠식구 맨발벗고 맞으니.....애는 엄다..
애가 아직 백일이 안지나서 못데리고 왔단다.
오빠네집서 울친정 평소에 한시간 반 거리.....
그럴수도 있으려니...
이젠 오빠랑 올캐랑 따로 산다 이혼은 아니다....
32평아파트 사야겠다고 고집피우는 울올캐언니 결국은 살고있는 아파트 빼서 잔금주고 애는 친정언니네로 올캐언니는 방하나밖에엄는 친정엄마한테로 울오빠는 직장 가까운곳 자취로....
2003년까지 이렇게 살아야 한단다.
이젠 이해가 안간다.
지난달에 있었던 엄마 생신에 올캐언니는 오지도 않앗다.
전화한통도 엄어 궁금해 전화했더니 둘째가져 입덧때문에 못왔단다.
이런제길...전화도 입덧하나?
이번추석도 분명 안올거 같은데..
나야 이제 오던가 말던가지만..일년에 한번 며느리 손주얼굴 볼까말까한 울 친정엄니아부지 목빠지게 기다리시겠지......
지발 오길 바래야지...
전화라도 해보고 싶지만 사돈어른 애고모라고 말해도 엄어요!~ 뚝~
어캐 전화를 할수가 있나....
엊그제는 오빠를 만나 한바탕 퍼부어 줬다.
올캐언니한테 해봐야 울엄니 아부지한테 갈테구.....
추석에 안오고 전화도 안하면 이번엔 그냥 안넘길거다..
다 욕해도 난 나쁜 시누가 될거다...


에궁~ 너무 주절주절~ 죄쏭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