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70

큰형님.작은형님이 못어신데여......


BY 막내메느리 2001-09-25

저는 오형제에 막내며느리 입니다......
결혼한지 4년차이구여.....시집와서 시집에 시자도 정말 진저리 치게 싫지만 위에 형님들께선 다 좋으신 분들이십니다.....
그리 큰탈없이 여지껏 살았고 어려운일 잇으면 나서서 도와주시고 많이 의지하면서 삽니다...저희 시어머니 정말 유별나다고 아주버님들도 다포기 하고 사실 정도이고....
잴 큰형님과 작은형님께선 이젠 이골이 나실정도지여....
올 추석때 저희 큰형님과 작은형님들께서 못오신다네여....
멀리사시는건 아니구 가까이들 다 사시는데......
이궁 너무 걱정입니다...
세째형님도 직업상 추석연휴때 쉬지도 못하고 반 나절 씩은 나가서 일을 하셔야 하고..
저도 직장을 다니고......
네째형님과 제가 종일 앉아서 일을 해야 하는데...
전이랑....나물 무치는거랑.....하나부터 열까지 너무 걱정입니다..
형님들 저희 시집오기 전에는 혼자서도 하시고 둘이서도 해내신거 아니까 이렇다 저렇다 말은 못하겠고..
다섯이서 해도 쇠기힘든 명절을 둘이서 하려니
걱정이 태산입니다...
괜히 푸념만 늘어났습니다..
올추석은 정말 뜻깊은 추석이 될거 같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