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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아파~


BY 편두통 2001-09-25

요즘 늘상 얼굴이 찌그러져있다.
결혼준비 해가면서 생각지도 않았던 갈등도 생기고 별거 아닌일에 열받고...
이런 내 자신이 싫다.
확실히 결혼은 집안과 집안의 결혼이라는 말이 맞는가 보다.
그래서 어느정도 맞는 집안끼리 결혼해야 한다는 말이 이제야 이해가 간다.
정말 .. 이럴줄 알았으면 애초에 결혼한단 말 하지 말것을..
일이 이렇게 진행된뒤에 뒤집을 수도 없고..
누구나 다 결혼전엔 갈등에 휩싸인 다지만...
어째 난 너무 정도가 심한거 같다.
매사에 불만이다... 매사에.. 얼굴이 인상이 딱 잡혔다..
요즘은 보는 사람마다 인상좀 펴고 다니라고 한다.
사람 얼굴은 환경이 좌우 한다던데..
아무래도 이대로 얼굴이 변할까 싶어 두렵다.
결혼하면 더 힘들텐데... 더 이그러지는건 아닌지..
속상하다.
시댁식구들 얼굴 보기도 짜증난다.
정말 역겹다고 해야 표현이 딱 들어맞을까.
너무 염치없고 신경질나게 한다.
돈이 없는건 죄가 아니지만...
어느 정도여야지...
기본이 안되있다.
없으면 못해주면 좀 미안해하기라고 해야하는데...
자기네 받는건 당연시하고 다 챙기고... 난 이것저것 눈치보면서 해야한고...
하나에서 열까지 생각하면 할수록.... 머리가 아프고 미치겠다.
편두통 병이 다시 생긴거 같다...머리가 너무 아프고 울렁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