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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올케


BY 오빠동생 2001-09-25

난 정말이지 울 올케에게 잘할려고 했다.
근데 정말이지 맘에 안 든다.
무조건 큰 오빠에게 짐 지우려고 하는 건 아니다.
우린 이때껏 모든걸 나누어서 했다.
그런 것 조차 울 올케는 기분 나쁜것 같다.
사실 울 남동생 대학생이다.
우리가 언제 올케한테 등록금을 대달라고 했나 데리고 있으라고 강요를 했나 용돈을 보테라고 했나....
지금 내가 데리고 있다.
아무리 친정동생 이라 하지만 생활비 이래저래 많이 깨진다.
가끔 말로만 고맙다고 한다.
울 여동생 아이(조카) 옷 한번 사준적이 없다.
그래도 우린 결혼전에 그리 사다줬건만
우리 보면 맨날 죽는 소리다.
월급쟁이가 다 그렇지 울 올케는 너무 모른다.
우리 오빠같은 사람도 없다.
올케 등살에 울 오빠 맨날 당하고만 산다.
그거 보면 정말 속상하다.
더 열받는건 며느리의 기본도리를 망각한다는 점이다.
맏며느리면서 모시고 살기를 하나 다달이 용돈을 드린다거나 그런건 바라지도 않지만 그 흔한 전화조차 안한다.
노인네들 낙이 뭔가?
전화 하는거 일년에 손 꼽아야한다.
이렇게 할꺼면서 장남한테 시집이나 오질 말지.....
나도 아이하나 있지만 친정생각 하면 자다가도 두통이 생긴다.
도대체 사람이 기본이 안되있으니....

올 추석 안내려간다는 올케 땜시 속상해서 몇자 적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