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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육아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있네요.


BY 초보엄마 2001-09-25

이런 문제는 이곳보다는 육아관련 사이트에 올리는 것이 더 옳겠지만 아무래도 이곳이 다른 곳보다는 많은 분들이 찾을 거라는 생각에 몇자 궁금한 점을 적습니다.

지난 19일이 돌이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꼭 만 한 살을 채운 샘이지요. 근데 이 녀석이 여지껏 엄마, 아빠 소리를 똑바로 하지 못한다는 게 걱정입니다.

다른 발달사항은 다 정상인데 유난히도 말이 느리네요. 엄마란 소리는 하지만 것도 절 보고 엄마, 엄마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나오는 소리 중에 하나에 지나지 않아요. 저 혼자 놀다가 제가 혹여 안 보이기라도 하면 그냥 "어, 어.."하면서 절 찾지, 엄마란 소린 안 하거든요.

아빠란 소리는 더 하지요. 돌 한 주 전쯤에 아빠란 소릴 하길래 이녀석이 이제야 말이 트이나보다 했는데 그 이후론 단 한번도 아빠란 소릴 하지 않아요.

청각도 정상이고, 수시로 저 혼자 웅얼웅얼 대는 걸 보면 말하는 데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 같진 않은데...걱정입니다.

말이 원래 이렇게 느릴 수도 있는 건가요? 육아관련 서적에 보면 8개월이나 9개월 무렵이면 엄마라고 할 수 있고, 10개월 무렵부터는 의미있는 엄마, 그러니까 엄마를 보고 엄마라고 한다는데 거기에 따르면 울 애는 늦어도 한참 늦거든요.

이런 경우도 있는 건지 여러 경험있는 선배님들의 얘기가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