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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하는 넋두리..


BY 나 못된 며늘?? 2001-09-26


시아버님이 계단에서 넘어지셨어.
병원 3주는 계셔야 한대.
여기서는 다섯시간거리...
울 남편이랑 시어머니 통화를 하는데..
돈이 없어 입원을 안하시겠대..
무슨 날벼락같은 말씀?? 일년에 한두번은 꼭 입원을 하시고
그비용은 모두 우리 아들들이 댔는데...
언제한번 당신께선 친손주들에게 눈깔사탕 한봉지 사주셨나?
무슨 말이냐고?
걸어서 5분거리에 사는 외손들에게는 금이야 옥이야 거든...
왜 딸 가까이 사냐고?
우리시누이 --- 시매부와 사이가 나빠 일주일에 한번씩은
얻어터지고 119에 실려가....
그래서 그시누가 부탁을하대.
제발 어머니와 아버지 모시고가지말라고..
그래야 자기가 안죽고 살수 있다고..
왜 갑자기 입원비 타령을 하시는거야...왜..왜
성질급한 내가 한마디했어.
"내일 당장 돈 보내 드릴테니까 입원하시라 해라"고..
근데 끊고나서 더 우껴..
이미 입원을 하셨다는거야. 날 쪼다를 만드네..
정말 싫어.. 싫어. 싫어
돈 보내기 싫어
그래도 보내야 겠지?? 시어른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