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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어졌어요


BY 아줌마 2001-09-27

요며칠 아르바이트한답시고 집에 있질않아요
오늘 사무실로 아들(초등1)이 전화를 했더라구요
동네 형아랑 집에서 놀아도 되냐구요
초등2학년짜리 둘이 같이 왔는데
제가 집에 와보니 아들은 학원에 갔다가 왔어요
근데 화장대위에 제 아들애가 지돈 이천원을 올려놓았거든요
제가 바빠서 그냥 아침에도 내버려두고는
천원보태서 선물사준다고 했었는데
그돈이 없어진거예요
제아이는 저더러 그돈 썼냐며 울더라구요
순간 친구들을 의심하게되고
저도 속상하고 아들도 자꾸 돈이 생각난다며
속상해하고
놀러온 두아이다 같은동아이들인데 평소에 엄마돈을
만져서 혼이나는걸 봤거든요
아이들이 커가는 과정인듯싶은데 엄마들한테 얘기를
해줘야할까요?
한엄마는 친해서 해주고 싶은데 다른 엄마는
별로 친하지않거든요
사실 가져간걸 본것도 아니구
제아이한테는 엄마가 잘못두었나보다고 했는데
그냥 넘어가려니 영 개운치가 않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