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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화가 치밀어오릅니다.


BY 우울녀 2001-09-27

정말 화가 납니다.
전 화가나면 눈물이 먼저납니다.
울지않으려 해도 자꾸 눈물이 나옵니다.
남편을 만나고부터 그런 버릇이 생겼습니다.
달리 속에서 치밀어 오르는 화를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도 그때마다 그는 늘 저를 이해해 주려했고 미안해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꼴보기도 싫어합니다. 더 화를 내고 아이까지도 데려가버립니다.

남편때문에 눈물이 나고 그런 남편때문에 눈물이 그칠질 않습니다.
너무나도 저를 싫어하는것 같습니다.
시어른과 같이 살기에 맘놓고 목놓아 울수도 없고 그가 꼴보기도 싫어하는 눈물 대신에 소리라도 지르고 싶지만 그럴수도 없습니다.
당장에 친정에 전화도 걸고 싶고 늦은시간이지만 바람이라도 쐬고 싶지만 그럴수가 없습니다.

속으로 화를 ?ト核졍?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그래서 제 자신을 위로하고자 이렇게 두서없이 글을 올립니다.
어떻게 해야 화를 진정시킬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스트레스를 풀수 있을지..
이대로 삼년만 더 살면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글 올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