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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모으기가 너무 힘들어...


BY 힘들다.. 2001-09-28

전 결혼한지 7개월..임신 3개월입니다.
결혼전부터 아줌마닷컴 사이트에 들어와 이것저것 정보도 많이 얻어?s는데.. 그 중 하나가 비자금 만들라는 소리였지요.
비자금 만드는게 뭐가 그리 어려울까 생각했는데..막상 결혼해서 살림을 하니..으앙~~~ 죽겠어요.
참! 저희는 시댁에만 용돈을 20만원 보내드려요.
친정 엄마가 아직 경제활동을 하고 계셔서..(비록 월 60만원 정도 버시지만..)
나중에 엄마가 직장관두시면 보내드리기로 신랑하고는 약속했어요.

결혼하니까..시댁에 돈들어가는건 편하게 얘기하게 되는데..친정에 돈들어가는건 왜 이리 말꺼내기가 어려운지.. 얼마전 엄마 치아치료 받으실때도 보태드리지 못했구..참..제가 이렇게 될줄 저도 몰랐답니다.
도와드리고 싶은 맘은 굴뚝같은데..돈이 없어요.
하지만!! 결국 오늘 과감하게 제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하고 5만원 넣어 엄마드렸어요.
매달 5만원씩 이체할거예요...
시댁드리는 20만원에는 못미치지만..
그래도 맘이 좀 괜찮아지더라구..

한달에 5만원 모으는 것도 쉽지 않긴한데..
엄마를 생각해서 열심히 하려구요..

비자금 많이모으신 선배님들은 비법좀 알려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