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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심리는? 알려주세여>


BY 왜? 2001-10-01


저는 편찮으신(하반신마비) 시아버님과 시어머님,아가씨,우리아들둘(5살,3살)과 신랑과 함께 살고있는 32살의 주부인데여
저의 시어머님 연세가 52세이시구여 저를 46세에 보셨거든여
결혼7년찬데여 한5년은 바로 옆집에 살았구여 작년부터는 같이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아랫동서가 하나 있는데여 저랑 너무 다른 대우를 하시는것 같아 동서가 올때마다 기분이 상합니다.

평소에도 김치담글때면 동서네것까지 하시는데 동서는 5개월된 딸아이 하나 있거든여 저보다 상황이 나은데도 꼭 담아주시는것 같아 속상합니다. 어머님께서는 큰며느리는 손이커야 제사때에도 조상들이 배부르게 먹는다고 하시면 걸핏하면 맏며느리의 책임만 강조하십니다

동서네는 한달에 한 두세번정도 오후2시쯤와서 점심,저녁먹고 가고 그러는데도 어머님 아무말씀 없으십니다.

저 옆집살면서도 이틀정도 전화 안하셔도 불러다 혼내시는 분이 동서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하는지 안하는지 제가 동서네 얘기만 꺼내도 감싸느라 정신 없으신것같아 속상합니다

제가 신랑 밥한끼 안먹여도 야단치던분이 우리집에서 잔날 삼촌이 출근했는데 아침먹은 흔적은 없자 어머님 "지네집이 아니라 못챙겨?나부다"하시데여...

저는 성격상 또 집안편안해야 제가 편하니까 모든지 참는 편인데 동서는 하고싶은말 다 하는 성격입니다 저번에 대들기까지 해도 그냥 혼내시지도 않고 넘어가더니 몇일전에 제가 잘못한건 인정합니다 어머님이 우기시던 안우기시던 무조건 참아야 했는데 너무 어머님 편한쪽으로 말씀을 막 지어내는것같아 말대꾸를 해버렸읍니다 그랬더니 아가씨한테(제가 옆에서 빨래널고 있었음) "어디 애미한테 대들어 다음에 아가리를 칼로 ?어 죽인다고 "하시는데 섬?했습니다...

저는 시부모님한테 다 인정할만큼 잘하는데 왜 저한테만 그러시는지?

저번 대든사건 이후 불편한 마음에 한3일은 저녁마다 맥주한병먹으며 이 사이트를 뒤지며 울었습니다 그러다 어르신들은 나이 먹는게 서러워서라도 지지않으려고 한다는 말에 또 추스려서 어머님께 더 잘합니다
그래 나도 나이를 먹는데...하면서...

매일 추스리고 추스리는데 동서오면 어머님의 행동에 또 화가나려합니다 동서네가 저의 친정보다 사는 형편이 나아서 그러는지?

저의 신랑은 또 아버님 12시 1시까지 아버님 주물러드리고 오면 저와의 잠자리를 보장할수가 없죠 제가 피곤하니까 아이들 재우면서 자버리는 경우가 많거든여 신랑은 신랑대로 불평이 많습니다 매일 잔다고...

제가 편할려고 많이 참고 추스리는데도 자꾸 화가나려고 하내여

제가 어떤 마음을 먹고 참으며 살아야 할지 회원님들의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시어머님 입장에서 조언해주시면 더욱 좋겠죠..
제가 모르는 시어머님의 입장이 있을수 있으니까여

그럼 좋은 추석되시구여 다음에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