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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않변했다


BY 엽기며느리 2001-10-01

야 나는 너가 그래도 니 딸들 시집 보낼때가 되어서 그런지 아니면
나이가 더 들어서 성질 죽었는지 알았다

여태까지 하늘높을줄 모르고 땅 낮은줄 모르고 지가 어른인 마냥 해대더니 몇번 내가 뒤집은 덕에 그나마 조금 정신차리고 이제 조금 어른노릇 제대로 하는지 알았다

하지만 그것이 다 너의 위선인것 알고 나 분노했고 말도 않되는 억지로 동서 야단치는것 보고 질렸다

야! 내가 그동안 제사고 명절이고 때마다 행사 있을때 마다 다른 사람들 몰래 돈갔다 준것은 개가 갔따 주었냐

차라리 나 없을때 동서 야단치기 위해서 그런다면 내 이해하마

뭐 돈한푼 갔다 준 사람이 없어,,,고맙다고 말한적이 없어,,,

그래 왠일로 너그러운척 하나 했떠니 친척들 다 모여서 명절 분위기
화기애애 하니까 속으로 삭인 것이 울컥 고깝게 밀려 왔냐,,,

야 그렇다고 모처럼 너 직속 시동생과 사촌시동생, 동서들까지 밥먹는데 꼭 그렇게 해부쳐서 꼭 체하게 만들어야 좋냐,,,

나는 밥 않먹고 일만하다 들어도 체했다

자꾸 너혼자 집안 위해 잘하는것 처럼 말하는데 너 특하면 이집안에
시집와서 뭐했냐고 동서들한테 쉽게 말하는데 그러면 너는 뭐했니,,,

나이살 쳐 먹은게 유세냐,,, 니 말대로 너가 동생들 시집장가 보냈따는데 너 그것 아니?

너 결혼시켜서 받은 부주금으로 몇년 먹고산다고 친척들이 쑥덕 대는
소리 듣지도 못했니?

그래 좋아 부주금 너가 갚고 니가 음식값해서 가져간다고 다 좋아,,

그래도 본인친구들이한것은 줘야 하는것 아니야,, 그래 그것도 백번
양보해서 다 가져도 좋아,,,

아무리 그래도 하다못해 직계형제들이 부주금 한것은 주어야 하는것
아니야,,, 어떻게 그것까지 시치미 뚝 떼고 있냐,,,

나도 몰랐다 형제들이 부주 한것도 몰랐고 고맙다고 인사 한번 없으니까 답답한 한 형제가 말해주더라,,,

그리고 너 니가 딸만 낳았다고 아들 있는집은 그렇게 구박하고 니 직계 동서도 아닌데 딸둘 있다는 걸로 그렇게 감싸니,,

그리고 그많던 시어머니가 일궈낸 재산 다 가지고 니네가 동생들 제대로 공부를 시켰니 시집장가 갈때 밑천을 주었니,, 남들처럼 해주었니,,

내 치사해서 나 결혼할때 당한 설음 말 않할련다

하지만 자수성가 해서 잘 사는것도 그렇게 배 아프니,,

야 이못된XX 야 아무리 그래도 나는 너가 그렇게 나쁜X 인줄 몰랐다

그래 너위해 고생하는 시어머니 옷사간것까지 배 아파서 구박하고
남들 다 이쁘다고 하는데 정색을 하면서 않어울린다 크다, 이옷을
입고 어떻게 장바닥에서 장사하니,, 그소리가 나오니,,

뭐 돈으로 주라고,,,

야 너는 어머니가 장사해서 니 돈으로 갔다주는 노예 밖에 않보이니
장사할때 입으라고 사주니, 그리고 돈주면 너가 뺏는데 어떻게 그렇게
속보이는 소리를 서슴없이 하냐,,

그리고 이제 어머니 모신다고 뭐 어머니 입는 옷도 니 맘에 들어야
한다고,,, 야 너가 어머니 양말 한짝 사다주었냐, 니가 시어머니라고
대접을 해주었냐,, 다 늙은 시어머니 장바딱에 장사보내면서 도시락이라고 보온도시락도 아닌 양은도시락에 김치를 싸서 보내냐,,

니새끼들은 그래도 햄이고 뭐고 싸보내면서,,,

너 그러면 않돼 너도 늙고 니네 딸들도 이제 시집가,,

어디 시집가서 니같은 윗동서, 시어머니 만나 고생해봐,,

그리고 뭐 어린애 있으면 일못한다고 빨리낳더진,, 끝 하라고,,

니가 내 새끼 낳는것까지 이제 좌우질 하냐,, 니한테 허락받아야 하냐

너가 내새끼 돈천원을 주어 봤냐,,나는 그래도 니새끼들 한테 할도리

다 하고 명절이다 행사다 하면 돈 갔따 주었는데 뭐 친척들 앞에서
돈한푼 갖다주는 인간이 없어,,

이게 못갖다주는 사람 심정 생각하고 지 무안할까봐 몰래 주닌까,,
어떻게 나도 있는데 그렇게 새빨간 거짓말을 하냐,,

우리 시어머니 너가 좋아 들어갔냐,,

할수 없이 들어갔찌,,, 불쌍한 시어머니 생각해 형제들 가닌까
이제 지 잘난줄알고,,, 니 말대로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오라고 빌어도
않가,,,

너 자꾸 그러면 내 독한맘 먹고 시어머니 구출하고 너 한번 집안에서
망신줄거다,,

너 두고봐,, 내 이를 갈고 니 딸년들 어디 얼마나 잘 가서 잘 사는지
내 두눈뜨고 볼거다,,

너같이 똑같이 않될려고 내 사람도리 하는게 니가 무서워서 그러는것으로 보였니?

너 알지 나 한번 돌면 성질 더러운것,,,


나 간다음 너가 시어머니 구박할까봐 오늘도 참고 왔다

아이고 불쌍한 시어머니 큰며느리 잘못 두어서 눈치보며 자식들 집도
못오고,,, 너무 속상해 몸이 아파도 잠이 않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