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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속이 좁은 겁니까?


BY 속좁은여자 2001-10-01

오늘 집으로 돌아오는차안에서 싸웠습니다.이유인즉.
어제 아침에 머리자른다는 핑계를 대고 나가더만 역시나 12시를 넘기고 술이 거나하게 취해서 왔더군요..오늘 넘 바빠서리 그냥 넘어갔는데..점심을 먹고 집으로 오는길에 친정에 전화를 햇더니 성묘 갔다가 저녁에나 계실거라고 하데요..신랑 짜증을 내더만요..그럴줄 알았음 저녁늦게나 나오는건데..뭐라? 순간 머리가 팽돌더만요..누구는 3일동안 놀며 지낸줄 아는지..3일동안 일하랴 애둘에 치여서 하루하루 시간만 가기를 바랫는데..자기는 친구 만나서 실컷 놀거 다놀고 만들어준 거나 먹고 있었으면서 마누라 위해 빨리 집에 가자고는 못할망정..참내..열받아서 ..좀 뭐라 그랬더만 그러데요?"이제 애 둘이 ?記?맘좀 넓게 가질때도 안 됐느냐고.."자기는 애둘인 사람이 추석때 가족이랑 안보내고 친구 만나서 밤늦도록 놀다가 옵니까? 집에서 애기좀 봐주고 그럼 안되는 겁니까? 정말 제가 속이 좁은 여자입니까? 남편은 나가서 친구랑 술먹고 놀다와도 마누라는 집에서 애업고 전부치고 해야됩니까?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네요..결혼하고 3번째 추석인데 이번이 두번째입니다..정말 화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