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답답 하시겠네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속상해서 같이 싸우고 나면 나중일이 걱정되지요
늦게라도 술마시고 와 행패부릴까봐

저도 술 마시는 남편과 사는데
싸우고 나면 뒷일이 감당하기가 무섭데요
아나무인인지라 술 마시면 아예 얘기 한다는 그 자체가
통하지가 않으니

저또한 지금 너무 힘든 상황인데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릴수 있겠어요
다만 내 인생은 내것이라는.....
또 내가 행복해야 한다고 했어요

전 님보다 더 힘들지만
내가 행복해야 하기를 위해 항상 찾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 세월이 흘려가겠지요
님에게 용기도 위안도 해주지 못해 미안하군요
어짜피 님도 속상해서 혼자 그냥 적어갔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