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좀 안돌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시아버님은 9남매중 둘째시고 시어머님은 딸만 넷인집에 장녀입니다.
시어머닌 당신 친정엄마를 모시고 삽니다.
그래서 당신엄마 혼자 계신게 안되서 명절에 시아버님 큰형님집에 안가고 시어머님은 서울에 남아계십니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엄청난 효녀 같죠?
그렇게 혼자 빠져서 시외할머니 혼자 집에 두고 종일 절에 가 계십니다.
우리부부랑 아이랑 동서네 부부랑 아이랑 아버님이랑 그렇게 시골에 다녀 왔습니다.
시골에 가면 하는일 뻔합니다.
명절이면 그리고 결혼해서 시댁에 가는 여자라면 누구나 다 하는 일이지요
동서랑 저랑은 그집에 손자며느리고 시어머닌 며느린데 며느리는 일하기 싫어서 가지고 않고 손자며느리들이 일 다합니다.
시아버님 형제가 9남매여도 명절에 내려오는 며느리는 둘밖에 없습니다.
것두 하나는 처음부터 못을 박습니다.
일시키지 말라고 아프다고...
또하나는 감독입니다.
일은 안하고 일시키고 돌아다닙니다.
그래서 추석전날부터 뼈빠지게 일하고 간밤에 한숨 못자고 또 새벽 5시 30분부터 뼈빠지게 일하고
그리고 성묘다녀와서 일이 터졌습니다.
무슨 대하를 먹는다고 돈을 겉어서 어딜 간답니다.
동서네는 약속있다고 올라온댔는데
애아빠가 따란간다고 했고 전 그냥 집에 간다고 했지요 동시에...
그랬더니 감독하시는 작은어머님이 그러시더군요 일안시킬테니까
대하먹고 가라구...
일 안시키신긴요 이제 동서가 올라가면 저뿐인데 혼자 일 다해야 할판인데
그래서 그럼 애아빠는 먹고오라고 했죠 전 그냥 서울간다고...
그랬더니 삐졌어요
그래서 오늘까지 한마디도 안하더니 지금 겨우 한다는 소리가 ,다음부터 시골가지 말래요
안가면 좋지
그런데 동서 힘들까봐 늘 그렇게 시골만 가면 일찍 약속있다고 점심때 되기 전에 서울에 와버리는 도련님이랑 그런 도련님따라서 도망치듯 서울에 와버리는 동서가 부럽네요
애아빠는 왜 그런생각을 못하는거냐고 그래도 말도 안해요
그래서 이래저래 속상해서 눈물만 나네요
또 한 사나흘 애아빠는 말한마디 안할겁니다.
자기 기분안좋으면 늘 그렇거든요
이러구 살아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