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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의 바람에 너무 관대하다


BY hhss 2001-10-02

오늘 들어와서 아래 글 읽다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전 예전에 멋모르고 우리나라 남자들 바람피우다
아내에게 들키면 아니라고 박박 우기다
증거 잡히면 두손 두발 다 동원해서 빌고
찔찔짜고 그런것 보다
외국영화에서 나오는 남자들 아내에게 들키면
그래 그여자 사랑한다 그러면서 당당하게
가방싸들고 나가는 장면보면 참 뻔뻔해 보였고
그래도 찔찔짜고 비는 한국남자가 더 인간적이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더 인간적인게 아니라
오히려 무책임 한거더군요
그럴 용기(?)도 없이 머리없는 동물인가요
몸만갖고 쉽게 놀게
옛말에 남편이 바람을 피우면 돌부처도 돌아앉는다 합니다
남편의 바람에 냉정히 대처 한다는것은
그게 말이 쉽지 한마디로 환장하겠지요

어느분이 남편과 바람핀여자 사는 동네 이름 다 올렸으니
그 동네에 사는분은 그여자 다 알게되는것
시간문제일지 모릅니다
저는 그것 잘못됐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부에게는 가정이 세상입니다
세상이 무너졌는데 이것저것 가리고 따지고 할
여지가 없지요

다만 그여자분이나 대부분의 아내들 남편에 대해서는
좀 관대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바람은 혼자 피우는것이 아닙니다
여자.남자 있고 강간아닌이상 같이 뜻마저 하는겁니다
남자의기본 욕구 여자와 다릅니다
하지만 더 깊숙히 따지고보면
여자.남자 둘다 인간입니다
어떤 상황이었든 둘이 같이 한겁니다

예전 우리 어머니때보면
동네.TV 이런곳에서 바람핀 남편은 냅두고
상대여자만 머리채잡고 싸우는것 봤습니다
같이 바람핀 남자 어디갔나요

무슨 자선사업한다고 아님준다고 받아먹나요
아님 판단이 할 능력이 없어서
자기가 한가정의 가장임을
자라나는 그 예쁜 아이들의 아버지라는것
어느집 소중한 딸의 하늘같은 남편이라는것
아주 그 기본적인 상식을 망각하나요

어느 남자들의 토론에서
아내들이 쉽게 용서하니까
남자들이 쉽게 바람피우는것이라고
어떤 남편이 그러데요

한편 그말에 일리가 있다 생각합니다
남자들 사회적 동물입니다
제 바람으로 사회적으로 매장되고
가정에서 버림 받고 그러면서 바람 피우라그러면
많은 남자 바람 못피울겁니다
더 참고 조심하고 신중해 진다는것이지요

제가 아는 어느기업에서는 혹시나
직장내 그런불상사 생기면 가차없이
해고한다 하더군요
그래서 적어도 아는한 그회사에서 그런 일은 없답니다

여자나 남자나 하나도 다를바 없습니다
내가 가슴 아픈것
그런 잘못된 인간들의 행동에
어떤여자 상처받고 아이들땜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평생 어쩔수없이 살아가는 아내와 아이들입니다

남편이 바람을 피우면 그상대여자 얼굴을 절대보지말란
말이 있습니다
살다보면 바람핀것은 잊혀지는데
그여자 얼굴은 안잊혀져서 평생 괴롭답니다
그 여자분의 경우 구체적인 성행위까지 이야기한 그여자땜에
평생 그말 귀에 맴돌아 힘들지 모릅니다
남의 인생을 그렇게 짖밟고 자기는 빠져나갈 생각하는그여자
실명공개해도 괜찮습니다

이젠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그냥 참고 견디고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항상 고통스런 엄마아래서 아이들은 행복하겠습니까?
아이들이 세상 전부이지만
내가 살아야 아이들도 돌볼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남편을 사랑한담
사랑은 어떤 일도 이겨내니까 견디겠지만
아이들때문이라면 용서하지 마세요

세상 남편들이 지들이 너무 쉽게 한짓들이
어떤 결과를 가져온다는것을 그 뜨거운맛들을 본다면
지금보다 훨씬더 몸조심하겠지요
남자.여자 다를것 하나 없습니다
똑같은 인간인데 뭐가 다릅니까
세상이 더 남자들을 그렇게 쉽게 만들었다 생각합니다
이제부터라도 세상 만만치 않음을 깨달았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