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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가리같은것은 어디서 사는지 아세요.


BY 절망 2001-10-04

남편 얼굴 한 번 볼라고 1년을 기다렸다....

내 얼굴이라도 보고 갈줄 알았는데...아이들만 자기 집으로 데려다 주고는 그냥 내려가 버렸다.

나흘 동안 집안에 처박혀서 귀신처럼 지냈다..

밑에 집에 발자국 소리 날까봐 숨소리 까지 죽여가며 지냈다.

명절날 시댁 안가고 집에 있는것 보면 문제 있는 가정 들킬까봐 외출도 못했다..

마지막 연휴날 전화했다....

남편에게 그냥...한번 보고 싶다고.....

그랬더니....자기는 건너지 못할 강을 건넜다나..

여자가 있다고 했다...

어떤 여자냐고 물어봤다.

술집하는 여자라고 했다..

살림도 차렸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했다..

아이는 있냐고 했더니....좀 있으면 낳을 거라 했다..

그리고 자기가 할 수 있는 능력껏 돈 마련해서 보내줄테니 내 갈길을 가랜다..

설마..설마...했는데.....아무리 그래도 여자는 없겠지 했는데.....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과 함께 난 몇번이고 그넘을 내 마음속에서 죽였다.

나도 죽을거다.....지금 심정 같아서는 죽을수 있을것 같다.

어떻게 죽는것이 가장 고통없이 죽을수 있을까....

그넘에게 확실하게 복수하는 방법은 내가 죽어야 하는 것이다.

평생 죄책감으로 괴로워 하면서 살게 하고 싶다...

청산가리를 먹으면 10초안에 숨이 끊어진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런거 어디서 사야되나요....

아무한테나 파나요? 좀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