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71

명절을 즐겁게 보낸 막내며늘


BY 명절을 즐겁게 2001-10-04


아컴 가족들 모두 명절 잘 보내셨나요

저요
무지 열씸히 일했어요 찌짐에나 튀김에다 나물 씻어 무치고
청소 하고 설겆이 하고 위로 형님3명 있슴다

왜 막내가 하냐고요
첫째 형님 삐적삐적 말로만 하고
둘째 형님 그래도 요령없이 하구요
세째 형님 자슥 아퍼서 병원에 갔다 늦게서야
오며 하는 말입니다

다 해 논 뒤에 와서는 방에 가서 잠만 퍼질러 자더라구요

그 많던 설겆이 추석 차례 지내고나서도 혼자서 열심히
씻어어요

정말 다리도 아프고 어깨가 결리더라구요

형님들 뭐했는지 설겆이 하고 나오니 모두들 각방에 들어가
잠만 자더라구요

심심해서 혼났어요 신랑도 심심했는지 친정에 가자고
하더라구요

신랑한테 물었죠
나 열심히 한 것 아느냐고 그랬더니 알고 있다고 하데요

그래서 우리는 가까운 유원지 1박 2일로 오붓하게 놀러
갔다 왔어요

신랑도 처음에는 안된다고 하더니 후에 나의 노고를 생각해서
흔쾌히 승낙하더라구요

시댁에서 스트레스 거기에서 확 풀었어요

앞으로 명절땐 미리 콘도 예약 해놓고 아이들고 스트레스
그렇게 풀까봐요

괜찮은 스트레스 방법같아서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