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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여자님 말씀도 일리가있어요.


BY 또리야 2001-10-04

여기에서 속상해하시는분들 모두가 속을 끓이면서..홧병이
나면서도 억지로하기때문에 문제가있는것입니다.
사람의 겉과속은 똑같게 행동을해야 앙금이남지않는법입니다.

겉으로는 억지춘향이면서 속으로는 분을삭이지못해 스트레스라는
명목으로 해소한들 자신에게 무슨득이있겠는지요?

우리나라여성들은 자신을 죽이며 억눌러가며 착한며늘컴플렉스에
빠져있습니다...노예근성도 같이말입니다.

남자들이 여성들의문제를 해결해주지는않습니다.
그토록 오랜세월을 인구의반이넘는 여성들을 억눌러올수있었던것은
아프면 아프다고 거세게 반발하는사람이 없었기때문인지도모르죠.

지금은 21세기입니다.
남성들이 변하기를 기대하지말고 여성들스스로가 보다 적극적으로
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싸가지동서님..조금은 과하고 공주병인면이있다고 생각하나
속상해서 울며불며 신세한탄하며 사는것보다는 낫다고여겨집니다.

내가 공주이면 공주대접을 받는것이고 내가 하녀이면 하녀대접밖에
받을수없는것입니다.
습관들이기에따라 그렇게 살아지게마련이죠.
내가 당당해지면 상대방이 어쩔수없이 맞추게되어있습니다.
며느리들이 참고살아서 우리나라가 발전할수있었다는것은 어불성설
입니다.
일방의등을 짓밟고 올라서는제도가 어찌 발전을할수가있습니까?

제가 중년의나이를 넘어서고있으나 그래도 덜 억울한생각이 들수
있었던것은 나를 짓밟기전에 내자신을 가장사랑하며 지킬수있었기
때문입니다.
결혼할때부터 언제든지 이혼을불사하겠다는마음으로 몸을 움크리며
살아오니 겁도..두려움도 없어지더군요.
지금와생각해보니 그다지 손해본것이없기때문에 억울한생각도
별로 들지를않습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데 어찌 산목숨이 한갖 벌레만도못하게
살고자하는것을 정답이라고 생각하는지 이해가가지않을때가많아요.

남자들이 변해서 물꼬를틔워주리라고 생각하지마세요.
그보다는 비정상적인생활에 안주하고있는 우리여성들의 사고방식이
보다 아주많이 당당해지고 진보적으로변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

당해본사람이 마음이 독해지고 그이상의것으로 풀려하는법입니다.
끊어지지않는고리이고 대물림될수밖에없는것입니다.

예전부터 착하고 내성적인사람보다는 오히려 할말다하고 활달한
성격의사람들이 결혼생활은 훨씬 이상적으로잘해내는것을 많이
보아왔죠.

내마음이 내키지않으면 하지마시고 싸워서라도 이겨내세요.
남편과의투쟁이 아무리오랜시간이 걸린다하더라도 비정상적인
관습은 타파해버리세요.
내가변해야 가정에서 남편도변하는법이고 시가의 말도되지않는
억지도 잠재울수있을것입니다.

좀더 강해지고 독해지세요.
그것이안되면 여우가되어서라도 자신만큼은 자신이지키세요.
희생이라는것...그것 유교가만들어놓은 억지미덕입니다.

비정상을 정상으로 착각해서 착한여자컴플렉스에빠져 환상을
꿈꾸지마시고 현실을 정확하게 판단하여 내자신만큼은 스스로
그어느누구보다더 아끼며 사랑할줄아는 다소 이기적인마음도
필요할때입니다.

물론 조금은 삭막한 인간관계가 되겠지요.
하지만 일방이 끊임없이 치대고 내가슴에 차곡차곡 원한관계를
쌓아가는것보다는 나중에 연을 끊어버리겠다하는 최악의상황까지는
가지않을것이니 그것이 훨씬더 현실적일수가있지않나요?

조금만더...기운들을내시고...보다 당당하게사세요!
그래야 진정한남녀평등이 찾아오고 궁극적으로는 나라발전의
원동력이될것입니다.

더불어 지금의 가족제도는 상당한불합리성과 비현실적이라는것을
명심하시고 적어도 내밥그릇만큼은 내가지킨다는마음으로 산다면
홧병으로 자신을학대하고 갉아먹는 잘못을 범하게되지는 않을것
입니다.

더도말고...덜도말고 결혼전 친정어머니슬하에서 자라던 그때가
지극히정상이라 생각하시고 그이상도..그이하도..원하고바라지말고
쓸데없는것은 모두 쓰레기통속에 갖다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