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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것도 지겨워요...절좀 도와주세요..


BY 술녀 2001-10-05

남편은 결혼초 부터 술때문에 쟤 맘고생을 많이 시켰죠.
이해하는것도 어느정도..
결혼 3년동안 술때문에 정말 많이싸웠슴니다.
전 술을 좋아하고 잘 마시지만 쟤가 술이 취할꺼 같다
생각될때는 그만 마셨슴니다..
그런데 언제 부턴가 술이 절 마셔요.

전 남편이 술 마시는걸 무지 싫어 해요.
술만 마셨다 하면 새벽에 들어오고..것도 모잘라 술 주정에
사람들 앞에서 말실수 하고,,,그 행동을 보면 정말 살기 싫고
너무 챙피 하거든요..그래서 술 마시는게 싫다보니..
쟤가 술을 마시죠..

술을 마시면 남편이 더 싫고 화가 나고 그동안 싸였던 감정이
폭팔해 남편이 더 미워져요.
그러다 보니 남편에게 막 욕을 퍼부어 대죠.
그러다 보면 서로 몸싸움도 하게되요..
남편은 저보고 미쳤대요..
네..저도 쟤가 미쳤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화가 나고 울화통이 터져서 미칠꺼 같아요..
저 같은 분들 없으세요?
정신과 치료 받아 보란말씀보단 위로나 충고를 받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