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 있었던 동서와의 일때문에 며칠동안 잠도 제대로 못자고
생각에 머리가 지끈지끈아프고 너무 속상하다
그래서 그냥 나의 솔직한 마음을 써본다
우리는 남편형제가 3형제고 위로 시누이셋이고 마지막으로 3형제중 남편은 차남 시동생,막내시누이 7남매다
결혼은 다했고 위로 큰동서 부부사이가 너무 좋질않아 시댁에 전혀 무관심 제사 명절등 오지않을때가 많지만 늘 나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사신다고 직접말을 한다
나도 별 불만은 없다 당연히 큰며느리로서 모든 책임을 다 져야하지만
난 부부사이가 좋질않으니 이해한다
난 둘째며느리로서 시어머니 모시고 산다
어머니는 집을 따로 서울에 갖고 계시지만 혼자 외로워서 우리랑 사신다 집은 텅비었고 제사때와 명절만 제사지내러 식구들 모인다
어머님을 모시는 관계로 큰일만 되면 시장봐서 음식을 거의 우리집에서 내가 거의 해가서 간단하게 시댁에서 데워먹는다
나는 막내동서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막내동서는 예산 충남 나보다 밑에동서지만 나이가 2살많다
처음엔 높임말을 쓰다가 너무 어색하고 아랬동서니까 그냥 이젠 이ㄹ랬어 저랬어 한다
뭘물어봐도 대답도 안하고 날 피한다
원래 성격이 내성격이라 그러려니 생각해서 그냥 넘어갔다
우연히 시동생과 둘이 있을 계기가 되어 물었더니 동서는 내가 자기에세 말을 존칭하지않아서 말을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나만 보면 말을 안하려고 피한다고 했다
동서를 불러서 이야기를 해본결과 동서는 나에게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10년전에 동서가 시장을 봤는데 내가 별로 본것도 없네 그리고 동서는 남편과 건설회사인 관계로 주말부부다
난 같은 가게를 하는관계로 매일 붙어있어서 사실 하루 세끼 밥상을 차려줘야하고 특히 어머니가 계셔서 밥하기 싫은 나는 동서에게 동서는 참좋겠네 편한팔자네 이렇게 말했다고 또 상처받아서 나하고 말을 안하는게 좋을것같아서 묻는말에 대답도 하지않고 피했다고 한다
그럼 진작 얘기해주지 그랬냐고 했더니 그냥내가 미워서 그랬단다
팔자가 편하지도 않은데 자기는 아이들 둘데리고 신랑도 없이 사는데 편하다고 했다고 내가 동서하고 경쟁의식을 느낀다고 한다
말문이 막혔다 난 그럴때 말을 잘하지못한다 눈물이 나올것？ゴ？
나도 우리 며느리 셋인데 나만 너무 시댁에 신경쓴느것같아 어머님때문에 좀 힘들다고 하니까 나보고 어머님을 모시는게 아니라 도움받고 있다고 한다 그럼 동서가 아이들도 어리니까 도움받으려고 하니까 자기는 절대 같이 못산다고 한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아야하나 너무 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