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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싸웠다


BY 카라 2001-10-07

정말 지겹도록 싸운다..
요 한달동안 하루가 멀다 하고 싸우는거 같다.
직장을 갑작스레 그만두고 집에있는 남편이 왜이리 미운지.
이력서라곤 달랑 한군데 내보고는..
그래도 잘하겠지,그래도 잘해줘야지 하고 생각하다가도
어느순간 화가 나서 막 짜증을 낸다
이젠 내 짜증도 습관인가보다.

남편도 첨엔 내가 짜증내면 별말 안터니 이젠 같이 화내서
싸움만 더 커진다.
미안해서 잘해줘야지 잘해줘야지..하면서 자꾸 짜증을 내고
화를낸다..

무책임하고 소심한 남편도 문제지만..
못?怜?말 막하는 나도 문제다.
난 곧 집에 들어갈 시간인데...또 남편을 보고 먼말을 하나.

요즘엔 정말 헤어지자는 말만 계속해댄다.
전에도 말다툼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금방풀고 언제 그랬냐는듯이
헤헤 호호 했는데..이젠...

도대체 어디서 부터 잘못된건지..
이렇게 사는게 나뿐아닌 남편에게도 고통일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