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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미워요.


BY akwjddms 2001-10-09

결혼한지 11월이면 딱 3년 이거든요.
그런데 이상하게 요즈음 신랑이 미워죽겠어요.
저는 맞벌이 부부데요. 살림해야지, 직장 다녀야지 힘들어 죽겠는데
가끔 아주 가끔 집안을 해주면서 도와준다고 생각을 해요.
내가 집에서 노는 사람도 아니고 같이 돈을 버는데 여자는 당연히 집안살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지...
일요일이면 설겆이 좀 하라고 하면 하면서 투덜투덜해요.
귀찮다고요.
퇴근시간되면 불이나게 집에 갔는데 도착하면 저녁먹고 들어온다고 하면 맥이 다빠져요. 집에서 기다리겠지 생각보다는 전화만 해주면 되겠지라고 생각을 하나봐요. 그런 행동을 당연히 하니깐요. 말을 해도 소용 없더라구요. 이 버릇은 어떡하면 고쳐질까요.
3년동안 지켜본 결과 저희 남편은 남한테는 참잘해요.
그런데 저한테는 자기가 가기 싫으면 안가려고 하고 저보다는 남부터 생각하고 행동해요.
아주 이런게 요즈음 꼴보기가 싫다니깐요.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