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69

개인적으로 만나면 좋은사람..동서로 만나면 갈등...


BY 경주아줌마 2001-10-10

동서란 결혼함으로서 만들어지는 친척이지요?
전 오남매 맏며느리지요
나보다6살 2살많은 시누가 둘이 있지만 어쩌겠어요
제가 자기오빠하구 결혼했으니 올케언니가 되나요?
저와 동갑내기 시동생과 저보다 두살어린 시동생이 잇지요
첨엔 괜찮드라구요
제가 형제가 없는데다가 가족 많은걸 좋아하거든요
종갓집이 먼지도 모르고 시집을 갔지요(겁도없이^^)
오히려 그게 더 나은걸수도 있드라구요
모르니 시엄니가 하자는데로 따라서 하게되고 제가 일을 별로 무서워 안하는지라 실수하면서 배우면되지했지요......
시엄니도 그런절 귀여워했구요....
나이차이도 많이나는데다가 없는집 종손이라 장가를 못갈줄알았다더군요..^^
그렇게 몇년흐른뒤 시동생 장가를갔죠
그사이 시누들은 다 시집을 갔구요
제혼수할때 우리시누 따라다니며 시집간 친구들보니 폐물같은것 필요없다드라면서 못하게 하길래 그리했죠
제가 어린나이에 시집간탓도 있지만 보석에 관심이 없었어요
자기는 결국 다 해가드군요..
시누들 시집보낼때 제돈 많이 깨졌습니다
왜제돈이냐구요?
제가 미용실을 하다보니 남편보다 수입이 많고 자연 남편은 집에서 육아에 힘을?㎲熾?^...
그렇다고 백수는 아니지만 지금까지도 주로 제 수입이 주 수입원이지요
제동서 저보다 네살 적습니다
저할때는 반지하나 목걸이하나 시계하나 그만이지요
저도 똑같이 신랑한테 했습니다
엄마가 금계든거 탓는고로 금돈수만 더 늘려서요
제동서할때는 울시누 아뭇소리 안하드만요
순금 ?V트에 18케이?V트에 귀걸이까지 하드만요
제시엄니 제 눈치보시길래 저 보석 별루 안 좋아해요 하고 넘어갔답니다
동서 샘은 얼마나 많은지 제가 첫아들 낳아서 시엄니가 형님만 좋아한다구 부산살면서 대구로 경주로 아들 낳는 비방?아다니면서 결국 아들 낳았죠..
자연섭리데로 낳은걸텐데도요
저는 미신을 안믿는고로 그런델 한번도 안가봤는데 울 시엄니하고동서는 둘이 그런델 자주 가드군요
울 막내동서 볼때는 더 기가찼지요
저쪽에서 다이아반지 줬다고 시댁에서는 다이아 ?V트로 주드군요
막내와 동갑인 둘째가 펄펄 뛰었지만 난 할말이 없드군요
속으로만 삭이고 불쌍한 울 신랑만 나한테 깨졌지요^^...
갈수록 태산이라고 시동생 직장따라 서울간 막내동서가 삼년을 안내려오는겁니다
차표못구했다고추석에 안오드니 설엔 차표는구했는데 차를 놓쳤다네요ㅎㅎㅎㅎ
다음추석엔 몸도약한데 임신햇다구 안오드군요
설엔 애날때 다돼서 위험해서 못 온다네요
한달이나 남았는데요.
난 울아둘 정월 초 엿새에 낳앗답니다 그래도 오라구해서 설제사지내고와서 애낳았답니다.
결혼전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일을 쉰적도 없구요
난 하녀체질인모양입니다.울동서는 공주과구요
연거푸 안오니까 둘째가 가만 있겠어요?
나보구는 빠지래요 원래 둘째들이 군기잡는거라면서요
그러는 자기도 몇번 빠지구 신랑만 보낸적두 잇구만 ㅎㅎㅎ
울 시댁이 집성촌인데 그래요...
맏며느리만 보이면 다 온걸루 치죠..
어쨌든 막내가 올해는 왔드군요
시동생이 이번에도 시댁 안가면 처갓집에도 안간다했나봐요
한참 부침개 굽다가 시엄니가 부침개 뒤집으라까 안해봐서 못한다네요 ^^
할수있나요..기냥 살아야겠지요?
개인적으로 시댁에서 안만나고 친분관게로 만나면 괜찮을것 같은데
왜 시댁하구 연관만 돼면 이럴까요?
나하고 시엄니 둘이서도 제사상 잘보구 했는데 동서들 놔두고 안시킬려니 화가나고 그러네요.
간사한 형님의 마음이죠?
이젠 마음을 비울려구해요....
신경쓰면서 살기도 그렇고 죄없는내신랑 맏이라는 이유로 어른들 눈치보구 마누라 눈치보구해서 불쌍해서요..
해마다 똑같은 레퍼토리에 나두 싫구요
어차피 바뀌어 질것 같지도 않구요
일년에 서너번 만남인데 제가 조금더 하구 말지요뭐...
올해부터는 여름 제 휴가라도 찾아 먹어야겠어요
휴가래도 늘 시어른들과 같이 지내니 아무리 잘해주는 시어른들이라도 긴장하게 되드군요
12년만에 반란입니다..나두 명절에 친정가구 싶다구 올해 한마디했다가 지금까지 휴우증이 심하내요.....
저번에 명절에 친정 못간다구 글올렷다가 어느님한테 젠장소리까지 들었는데요...
욕듣구 그리 시원한느낌 처음입니다^^......
아마도 그님께서는 답답하셨던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