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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본전 생각나네......


BY 호빵베이비 2001-10-15

사람 마음이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자꾸 본전 생각나고,나만 이렇게 할 필요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무슨 얘기냐고요?
4살된 저희 딸아이 옷을 정리하다가, 작아서 못입게 된 옷들이 많아서, 조카(사촌오빠딸)를 줬어요.
입던 옷이지만, 다 백화점 브랜드라 새것이나 다름 없죠.
그런데, 그 사촌새언니 고맙단 전화 한통 없네요.
뭐, 꼭 인사를 받아야 맛은 아니지만, 지금은 괜히 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며칠전에 시내에서 우연이 만났는데도, 별말 없구요.
사실 그집 형편이 어려워서, 뭘 바라고 준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서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