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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글을 남겼던 어느 교사가...죄송합니다.


BY darkwood 2001-10-17

아..먼저 제글이 상당히 오해의 소지가 있었음을 다시 읽어보니 시인합니다. 제입장에서 밤 12시넘은 시각에 썼었습니다.
96학번이라 처음으로 중초교사가 들어왔고 그 다음 2년차인 지금 다시 또 그런 일을 겪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실명인 학교를 거론한 것도 죄송스럽습니다.그러나 저는 제가 잘났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실에 기초한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 실명학교를 거론했습니다.그리고 다시 그안에 거론한 몇몇 대학에 대해서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의 생각은 이러했습니다.
학부모님들의 말씀대로 초등교사가 지식만을 가르치는 것은 아니며 공부 잘 하는 사람이 초등교사가 되어야 한다는 논리는 절대 아닙니다.다만
우리의 학무모님께서 오해를 하시는것 같아서 제입장에서 교대가 예전의 2년제 대학의 이미지를 벗게 되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그리고 정말 똑똑한 사람들이 많이 간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지식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제 의도는 초등이 결토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들어오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려 했던 겁니다.)
솔직히 중초를 찬성하시는 분들께서는 중등이 더 수준이 높지않냐고 하시는 분들및 중등이 몇과목을 더 전문적으로 배웠으니 전문성을 인정해서 서로 도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여러 학부모님 말씀처럼 지식만을 위한 전달이 아니기에 각 과목이 다른 선생님이 들어오시면 아이들이 정말 혼란스러워합니다.

예를 들어 10과목인데 매 시간 중등처럼 다른 선생님이 들어온다고 봅시다.아이들이 적응할까요?

아이들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돼잖느냐고 하셨는데 그러면 교대에 들어온 사람들은 아이들을 안 사랑합니까?
그들이야 말로 첨부터 어디에도 취직되지 않는 일반회사에서 원서조차받아주지 않는 목적대 교대에 들어온것이 아닙니까?


그리고 아이들을 사랑하고 가르치고 싶다고 하셨는데
저는 학교다닐때에도 편입에 대해서는 찬성했습니다.
그렇습니다.편입의 문을 더 활짝 개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늦게 가르치는 것을 사랑할 수도 있고 늦게 아이들과 뛰어놀고자 하시는 분들이 계실수 있습니다. 편입을 해서 전문적으로 배우고 같이 초등교단에 서자는 겁니다.

아십니까?의욕이 중요하다면 아이들을 진정 사랑하는것이 지식보다 앞선다면 왜 나이제한을 설정합니까?
저는 이곳에 계신 우리의 아줌마들이 편입나이제한 연령을 폐지하고 임용시험에 나이제한을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것 아닙니까?
열정이 있고 늦게지만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면
교대의 문턱을 낮추어 함께 배워서 교단에 서고 싶습니다.
진심입니다.

제가 글을 썼음에 원하던 것은 바로 그러한 것이었습니다.

글을 관심있게 읽어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리며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학부형님께서 쓰신대로 좋은 교사가 되도록 노력중입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