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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싫어요


BY 황새 2001-10-17

결혼 9년차이고 위로 시누가 다섯 형님한명을 두고 있습니다.
남편은 본가식구 즉 조카, 누나, 부모님을 우리가정의 1순위로 칠만큼
본가일을 가정의 중심으로 두고 있습니다.
그것 땜에 남편과 다툰것은 이루 말할수도 없고 저 또한 병이 다났습니다.
남편이 조카 공부봐준다고 중학교 다니는 남자조카를 지방에서 부산으로 주말마다 올라오게 한일, 그때 저는 임신중이어서 너무 힘들었어요
여름 바캉스때마다 8순이 다된 시부모를 같이 모시고 가자고 때를
서서 같이 갔다가 유산이 될뻔한일 등 수도 없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얼마전 지방으로 이사를 왔는데 근처 30분거리가
시누집인데 시부모가 자주 시누집으로 오시면서 일해주시다가(시누가
농장을 함) 우리집에 오셔서 주무시고 갑니다.
정말 미칠것 같아서 눈물이 다 나옵니다.
시부가 애기처럼 반찬투정이 심해서 저두 애가 둘있는데 식사하다가도
뭐만들어라, 생선은 없냐? 하십니다.
밥을 다준비해놨다고 했는데도 냉면을 만들어라 주문하십니다.
이번에 오실때 저한테 표정이 없다고 뭐라하시길래 결혼후 처음으로
아버님께 따졌습니다.시부가 당장 신랑한테 일르고 신랑도 나랑, 시부에게 소리지르고 한바탕 난리를 ?습니다.
이제 제성격을 아셨을 테니 조심은 하실테지만 자주오셔서 주무시고
가시는것 너무 부담스럽고 싫습니다. 그일로 위장병도 제발햇구요.
어떻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