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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의 넋두리... 내가 싫다..


BY 카노이 2001-10-17

대학3학년.. 임신한채로 결혼을 하게됫당.. 시부모님이 결혼전 불러놓구 그러신다..나가살래 들어와살래?... 나가살려면 다시는 들어와 살 생각은 마라라...시아버님이 그때 그러셧다...(일케 좋은기회를..)
대놓구...아이구 좋아라..할수 없어서...망설엿더니.. 어케어케 하다가...들어와 살게됫당.. 결혼전 시부모님이 그러셧당...졸업은 책임지구 시키겟다구.. 울부모님 그 확답 받으신담에야 안심하셧당..
근데 왠걸... 화장실나올때 들갈?? 다르다구.. 아이낳구..휴학1년하구 복학할때 되니깐.. 시어머니 아이 못봐주신단다... 시어머니가 그러시니..시아버지 덩달아서... 너 학교 그만 둬라 그러신다..
울집에선 시댁 눈치보냐구 아이 봐주겟다는 말두 몬하구...
나두 그땐 너무 바보 같아서.. 시부모 무서워서 어른말 거역하는게 너무나 무서?m당... 신랑은 두말할꺼 없이..시부모 편이엇당... 신랑 고졸이여서.. 나보구 그런다 대학나와서 모하냐구..ㅡㅡ;;
글케 맘에 앙금이 생기기 시작햇당...
그러다 결혼2년?에 신랑이 시아버지 회사를 관둬버렷당..시아버지랑 대판 싸우더니..
그러구 방황하기 시작햇당..온라인겜에 미쳐서..
일주일씩 집에 안들어오구..한달동안 안들어오구..
그동안 모아놓은 적금이며 여타 통장들 하나씩 해약하면서.. 다 가져가버렷다..내가 안주면 나 자는 사이 가져가구..
그사이 둘?가 생겻당..지우려구 병원갓다가..엄마가 그런다..
니가 둘? 낳으면 다시 직장갖지 않겟냐구..
그것이 잘못이엇당... 그?? 아이를 지?m어야햇는데..
둘? 갖구나서..신랑은 온라인겜에서 애인을 만들어서... 난 쳐다두 보지 않앗당..결혼기념일 인데두.. 나가자마자 걍 밥 먹구 얼른들어오자..그런다... 그애인보구 싶다구..
둘? 아이 임신도중 먹구싶은거 제대로 먹은 기억두 없다..
모 먹구 싶다구 하면 니가 나가 사먹으라구 하구..참으라구 하구..
정말 비참햇당... 아이 낳은때쯤 신랑은 집을 나가버렷당..
예정일이 언제인지 알면서두...오지 않았당..
아이 낳구 보름잇다가.. 신랑이 왔당..
난 그때 친정서 몸조리 하구 잇엇는데.. 막상 오니 쳐다보기두 싫었당.. 근데 신랑은 미안하단 말한마디 없엇당..
뻔뻔한넘...
울 시어머니는 나보구 그러신다..너보다 못한 사람 생각 하면서 살라구... 아무말 안햇당...
그런와중에 시아버지 회사가 부도로 문을 닫게 되엇당..
잘살앗던 시댁은 울집에두 빚을 1억정도 지구.. (아빠한테 미안할뿐이다..)
시어머니는 막내아가씨가 과외해서 번돈으로 살림을 꾸려가셧당..
난 둘? 가지고부터는 신랑이 미워지기 시작하니깐... 아무것두 하기 싫엇당..아니.. 내가 왜 이집에서 이 청승을 떨구 살아야하나..그생각에 아침두 안하구...걍걍 남남처럼 지내게 됫당..
그때 신랑이랑 갈라서지 몬한게..지금 너무 후회가 된다..
부도로 가세가 기울자..글케 뻔질나게 드나들던 고모할머니며.. 아버님 친구들 발길이 뚝 끊겻당..
신랑은 아버님이 여기저기 친척들이며 울집이며..빚이 엄청나게 많다는데... 충격을 먹엇는지..그전보다 더 방황하게됫당..
일주일에 한번들어와서 옷만 갈아입구 나가구..
그러길 2년... 어느날 신랑이 아침에 나갓다가 저녁에 들어오구..
너무 바른생활을 하기 시작햇당.. 남들한텐 당연한 것들이겟지만..
알구 보니 2년간 사귄여자랑 헤어져서 가정에 돌아온거엿당..
그년이랑 끝나기 얼마전에 알게됫당.. 둘이 그런다는거..
둘이 여행다니구.. 맛나는거 먹구다니구 영화보구 다닐때.. 난 매일밤 피눈물쏟으면서.. 신랑이 무사하길 기도햇는데..그럴줄이야..
여기저기서.. 들리는 소문들... 정말 죽이구싶구..죽구 싶엇당..
제주도에 일땜시 간다구..(이때 그년이랑 동업한다구 한참 그럴때엿당.)그러구 나갓는데..지갑을 보니 나간날짜에 용인주유소에서 카드 긁은거 보구 알앗당.. 제주도 간게 아니라는걸...그년이랑..이별여행을 간거엿당...
모른척햇당...나중엔 술먹구..신랑한테 다 애기 햇지만..그러구 그년하구 연락을 끊구 사는듯 싶엇당..시부모님 아직두 모르신다..자기아들그러구 다?풔彭?. 시부모님한테 애기해?f자 팔이 안으로 굽을꺼 같아서.. 말두 안햇당... 붙잡구 애기 하기두 싫엇구..
그년 나이두 40이나 먹엇는데.. 신랑 29이구... 미친것들..
암튼 그랫당.. 신랑이라는 넘은 이제 가정에 돌아왓으니 다 된거 아니냐는 듯 행동하는데 구역질난다..
그사이 아가씨들이 시집가구... 그때두.. 막내아가씨가 번돈으로 생계를 꾸려나갓다.. 그 큰집 공과금만해두 장난아니엿으니..
막내아가씨는 자기돈으로 집안 살림 꾸린다구..유세아닌 유세두 많이 부렷당... 내 보긴 그랫당.. 막내아가씨 남편까지두 그랫당..
막내 아가씨 이제 얼마안잇음 아이를 낳는다.. 울 어머니 아가씨 돈벌라구 아이 봐주신다구 나한테 그러신다..아무말 안햇당...
며느리 학교 다니는 꼴은 못보겟구... 자기딸 돈은 벌게 해야 하나부다.. 울신랑이 그런다.. 지금 사정이 그러치 않냐구..
돈버는 사람 아무두 없구... 시아버지두 놀구 신랑두 논다..
의지할때가 거기밖에 없으니... 그러는건데..넌 너무 꼬인거 아니냐구.. 나두 아는데... 그냥 서운하다...
큰아가씨... 결혼한지 8개월인가 6개월만에 이혼햇당...
큰아가씨 신랑이 외박두 많이하구..거기서 폭력을 휘둘러서..
아가씨들은 다 울집 근처서 산다..자주자주 오진않지만..가끔와두
난 내다 보지두 않는다... 둘다 나한테나 애들한테나 다 잘하는데두..
걍 사람상대하는게 이젠 너무싫다..아니 사람한테 치이는게 너무 싫다.. 자기들끼리 나 욕하구 시어머니두 밥두 안하구 아무것두 안하는 며느리라구 나욕해두 나 할말없다..
그냥 다 하기 싫구.. 시댁 식구들 다 보기두 싫다..
이집에서 12월에 나가야 한다.. 경매루 집이 넘어갓기 때문이다.. 어머님은 막내아가씨랑 사신단다..
애기 봐주면서.. 돈받으면서..
나보구.. 아가씨들 근처에 집얻엇음 하시는거 같다.. 신랑말로는..
그러구 내가 직장 다닌다니깐..아이 봐주신다구 그러신다..
근데 내가 싫다구 햇당.. 시댁에서 멀리 떨어져서 살구 싶다..
울 막내 아가씨 그런다.. 주말에 가끔식 자기애좀 봐주라구.. 자기 엄마두 쉬어야 하지 않겟냐구... 아무말 안하구 걍 내방으로 들어와 버렷당... 첨엔 나두 시댁에 잘할려구 노력만이 햇당...
임신해서 들어왔다구 시어머니가 울 엄마 흉보구... 울 부모님이 아무연락안하구 집에왔을??... 가시구 나서 그러셧당..
아무리 딸네 집이라두 그렇지..전화두 안하구 갑작스럽게 오시냐구..
생각이 잇는 분들이신지..그러시면서...
시어머니 나한테 하는냐구 하신다는거 안다.. 결혼기념일이면 돈주시구..생일때면 아가씨들한테 케익사오시게 하시구.. 다 신랑이 몇달씩 안들어오구 그래서 그렇지만.. 결혼한지 5년이 지난지금.. 몇주잇음 6년차로 접어든다.. 이제 시댁식구들하구 좀 떨어져서 좀 상대안하면서 살구 싶다... 신랑한테 그랫당...1년만 너랑살꺼라구.. 그러구 직장다녀서.. 어느정도 애들하구 나 셋이 살수 잇음 그때 이혼하겟다구.. ... 그랫더니 대뜸 그런다..그럼 위자료는 니가 나한테 조..
그래서 그랫당.. 넌 이혼사유 두개나 가지구 잇는데..하나는 2~3년 동안 몸이 성한대두 처자식 안돌보구 돈안벌면 것두 이혼사유가 되구..
외도는 당근 이혼사유라구..너희둘이 섹스한사진두 잇어서.. 니가 나한테 피해준거라서 줘도 니가 줘야 할꺼라구... 그랫더니..아무말안하구...그런거 언제 다 알아?f냐구 그러면서.. 멋쩍게 웃드라
이제 27살인데... 아이들과 함께 살아갈 힘을 기를려구 한다...
살아가는 힘.....
이제껏 내가 왜 일케밖에 살수 없엇나 싶다...
무능한 내 자신이 너무 싫을 뿐이다...
시댁두..남편두... 다 없어?봉?좋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