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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심판을.....(부조금 때문에...)


BY wkw 2001-10-19

저는 40대입니다.
친정의 막내딸인 저는 일찍부모님을 여의고 장남인 오빠의 그늘로 자라 결혼했습니다.
그동안 복잡하고 어려운 난관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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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저의 7십대인 시모님이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친정과 저...그리고 남편...각각의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아서서로 내왕없이 지냈습니다.
시댁의 길흉사 별로 알리지 않았고 역시 친정의 길흉사도 서로 교환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이번에 꼭 알려야하지 않겠느냐며 은근히 고집을 부렸습니다.
저는 15년간 남편의 나쁜 술버릇때문에 고생을 했습니다.이제 겨우 그버릇 좋아져서 행복하게 말년을 사나했는데....
남편이 수소문해서 저의 친정에다 알리고 60대인 저의 큰오빠와 50대인 저의 둘째오빠가 문상을 왔습니다.
승승장구하던 큰오빠네는 가세가 예전만큼좋지못하고 저희도 이제사 기반이 잡혀갑니다.
그런데 장례를 치룬다음 부조금으로 트집을 잡습니다.
오빠가 두분왔는데 어찌 부조봉투는 하나 뿐이냐고.....
큰오빠가 10만원을 넣어왔습니다.
작은 오빠는 함께 왔으면 그냥 안했나부다...하고 넘어가면 될것을 남편은 그걸 빌미로 친정에 대한 트집을 잡습니다.
제여자조카도 결혼 14년만에 이혼을 했습니다.
친정이 가난하여 혼수를 제데로 못했는데 그것이 화근이 되었나봅니다.
정말 기가막힙니다.
참고로 저의 오빠는 저에게 있어서 부모님과 같고...
아무튼 님들의 공정한 심판을 바랍니다.
과연 우리 둘째 오빠가 잘못했나요?
계속 트집을 잡는다면 저는 이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