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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을 말던가..


BY 가을밴댕이 2001-10-19

우리 윗 형님..
애들은 고급 원피스나 한벌 짜리 옷밖에 안입히고
월 식비만 150만원 정도 들고
유명한 한의원에서 철마다 보약을 식구 수대로 해먹습니다.
차는 요즘 나오는 최신형이져..
근데 항상 돈이 없답니다.
시댁 제사나 명절때 각자 집에서 음식을 해오는데
닭백숙 달랑 한마리 해옵니다.
이혼한 시숙네..애들 과일 한박스 보내고 싶어도
너무 돈이 없어도 마음 뿐이랍니다.
그리고선 애들이 거지같다고 혀를 찹니다.
남편이 수술을 받았었는데 음료수 한박스 사왔습니다.
며칠후 돈이 없어서 몇만원도 못주고 와서 미안하다고 전화가 왔었습니다.
말로 한몫 보려는 사람인가봅니다.
그러고는 나이들면 전원 생활하고 싶다고 지금 땅보러 다닌답니다.
허허허허...쓴웃음만 나옵니다.
도와주고 싶어도 형편이 안돼 도리 못하고 사는 사람 많습니다.
그치만 이런 사람은 뭡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