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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린고비...


BY jang1070 2001-10-19

저는 결혼4년된주부입니다.4살된아들이 있습니다.
임신을하고 시댁엘 갔습니다.가면서 남편은 먹고싶은거 아버님한테사달라고 하라면서,매운탕을 먹으러 가자했습니다.남편은 거들지 않았습니다.서운했습니다.
그뒤로 어른들과 함께외식을 한적은 단한번도 없었습니다.
돈은 있습니다.꽤됩니다.고생해서 번돈 못쓰신다는 겁니다.
저희가 낸다해도 안가십니다
시아버지는 성질도 대단하십니다.아들이 효자이니 전무척힘듭니다.
전화가 와도 남편은 예예예소리뿐입니다.저는 불의를 보면 못참습니다
해서 마찰은 아버님과 계속이지요
그래도 남편은 아버님편입니다.제가 아버님께욕과 폭력을 당하는데도 수수방관입니다.답답합니다.정말정말..
돈도 있겠다.너싫으면 나가라 해도 남편이란 사람은 천하태평.
결혼생활을 계속해야하는지 생각하려고 지금은 아이와도 떨어져있어요
여행도 할겁니다.자신감도 가질겁니다.
일만 터지면 가서 빌라고..정말이지 다시는 빌지 않을겁니다.
속상합니다.아들이 보고싶지만 참습니다아이는 시댁에서 보고 남편은 혼자생활합니다.1주일이 지나갑니다.
며칠같이 있다가 말도 않고 얘도 데려오지않고 해서 이건아니다싶어
나왔습니다.
저는 제가맏며느리인줄은 몰랐습니다.상견례때시숙은 결혼해 서울에서
아들둘있고 산다고 했는데,결혼해보니 정신질환이 있는 환자였습니다.
속았습니다.요즘도 환자인 시숙과자주 싸웁니다.그때마다 아버님은 파출소에 전화해 정신병원에 넣습니다.환자로 안볼려고합니다.10년이 넘었는데도 인정하기가 싫은거죠.참어둡다는 생각이듭니다.살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