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에 하나뿐인 내동생이 결혼식도 못 올린채 동거에 들어갔지요
딸이 하나 있답니다(20개월)
아버지는 평생 자기밖에 몰라 imf로 어려워지니 자기만 힘들다고 결혼
식 올려줄 생각도 안하다 담달에 올려준다고 글쎄 사람들에게 홍보?해
야 한다며 동생에게 돈을 오히려 요구하더랍니다.
제가 뭐라하면 동생에게 가서 언니하고 자기사이 이간질한다고 엄포고
이런 동생의 신랑 저의 제부죠
두살 어리거든요
일년이면 2~3번 직장 바꾸고 새벽까지 술마시고 폭력도 몇번 휘둘렀다
고 하네요. 제동생도 성질이 있어 맞쳤으니 싸운걸로 잘못을 가리진
못하겠지만 힘없는 여자가 맞을 밖에요
저한테는 정말 잘해서 꿈에도 몰랐다가 얼마나 놀라고 실망했는지
헤어지라고 해도 뭔 정이 있는지 헤어지지 않더라구요
경제라도 살려보겠다고 지난달부터 직장을 나가는데 동생이 벌기 시작
하면서 제부 씀씀이가 헤퍼진다고 한숨이네요
친구만나면 술값도 자기가 지불할려 하고 새벽 4.5시까지 놀고 담날
직장 못나가고 휴
어쩌면 좋죠
내일이 아니니 어쩌지도 못하고 듣고 있자니 열불나고
부모 복 없는(엄만 동생이 20살때 돌아가셔서 지금은 새엄마거든요)
년 남편 복도 자식 복도 없다는데
살아온 세월도 심란한데 앞날은 더 심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