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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남자들이 철이 참 없어요. 그죠? 52713리플


BY 어쩌나 2001-10-22

속 상하시죠?
제 남편도 가족에게는 자상하고 착한 사람인데
처가에는 참 무심한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저희 시댁에 세세히 챙기진 않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해 준것 없는 시부모 환갑이다, 칠순이다
병원이다 열심히 뛰어 다니죠.
시부모 역시 너무나 당연히 받고....

시댁 갈 때마다 용돈이나 매달 생활비는 내가 알아서 드리니까
남편은 일체 상관을 않는데......

이 생각 없는 남자가 자기네 집에 아내가 알아서 하듯이
처가에도 당연히 하는 줄 아는 지 환갑인지? 칠순인지?
아무 생각이 없어요.

그저 "알아서 해 드려"
그럼 끝나는 줄 알아요.

여자들이란 마음이 안 내켜도 시댁엔 법도때문에 하고
친정엔 내가 쪼들리니까 자꾸 망서리게 되는데 남자들은
그런걸 이해 못하죠?

그냥 서운해도 어쩌겠어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내 남편인 걸
저도 평생 후회하고 가슴만 아프지만
저처럼 안 사실려면 알아서 내 부모 내가 챙기세요.

여자들이여!
너무 천사표로 희생만 하고 살지 말고 내 밥그릇도 챙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