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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서 향수냄새와 립스틱이....


BY 피코리나 2001-10-22

착실하기로 소문난 남편
성실하기로 소문난 남편
애처가로 소문난 남편
남들이 다부러워 할만한 성격은 다갖추었지요
웬만큼 부부사이도 나쁘지않고 그럭저럭 행복하게 살지요
남들의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하였고 가정적이란말만 듣고산저였지요
제게서 멀어지는건 아닌데 애정이 식은것 또한 아닌데말예요 점점
남편에게서 이상한 느낌이 오더군요
회사가 서비스업인 증권회사 다니는지라 회식도자주있었고 술자리도 많았지만 그래도 남편은 관리를 잘해가며 나름대로 생활을 잘하였지요
헌데 회식을 하고왓습니다
남편은 아무렇지않게 단란주점에서 아가씨 불러서 지점 사람들과 회식을 하였다고 하더군요 회식이라니 할수없었죠
남편은 처음으로 룸싸롱을 가본지라 순진하게도 제게 다말을 하더군요
아가씨를 불렀는데 이쁘더라구 술도 2잔? 따라주었다나요
아니 이사람이 마누라 열받는건 생각도 안하는지
너무 솔직하고 순진해보여서 그냥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헌데 며칠뒤 와이셔츠에 립스틱 자국과 어딘지 모를 향수냄새의 꾸리꾸리한 냄새가 나는듯 그다음부턴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남편에겐 내색은 별로 안했는데 제속은 타들어가더군요
제가 원래 다혈질이지 못하고 보수적이면서도 털털한편이라 남편의 사회생활에서 잇을수 있는일이라 덮으면서도 막상 화가나니 저도 어쩔수 없는 여자인가보죠
문제는 남편이 미안하면서도 미안하다생각을 안하고있는게 저희 부부의 문제인듯합니다
그는 나쁜짓안하고 직원들과 술만먹고 접대만 받았다고 하니말예요
그의 말듣자니 그럴수도있다싶고 그래서 남편이 솔직할수있나보다하긴하는데 그래도 찜찜한게 기분이 좋지를 않네여
님들은 이럴때 어찌해여
평소 털털한데로 털고 일어나야겠죠
아님 남편에게 기분나쁘다고 말해야 하나요
것도 회사생활의 회식인데
남편이 차라리 말을 하지않고 숨긴다면 오히려 나았을려는지
남편은 죄지은바 없기때문에 있는그대로 애기한거라 하건만
도무지 제마음 갈피를 못잡겠어요
기분은 나쁘고 티내자니 그렇고 어쩌나요 님들은....
횟수가 좀 잦은거 같아서 더신경쓰여요
남편은 자유스럽게 말하거든요
제속만 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