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딸아이는 두달 째 병을 달고 있고 얼마전 급기야 병원에 입원까지 했습니다.
작은 아들넘. 감기인것 같은데 코가 막혀 제대로 숨을 못쉬어서 100미터 달리기라도 한 것처럼 숨쉬기 힘들어하고 툭하면 토하고...
큰 딸아이 치과에 소아과에 작은 넘 소아과까지..
아기 아빠 없이 버스타고 혼자 아픈 애들 둘 데리고 다니려니 저도 이러다가 얼마 못가지싶습니다.
이시간에 잠이라도 자고싶은데 한시간이 멀다하고 두놈이 번갈아가면서 깨니 잠도 제대로 못자고..

이유가 뭘까요.
집이 너무 지저분해서?
내가 너무 대충 키워서?
집에 햇빛이 잘 안들어서?
손발을 자주 안 씻겨서?
평소에 영양가있게 잘 안 챙겨멕여서?

나름대로 한다고 아둥바둥 두 아이 키우고 살림하고 하는데.....
친정도 시댁도 친구도 없는 이 외진 곳에 남편 발령 따라 달랑 와서 아무런 도움도 없이 죽을동 살동 하는데 이유가 대체 뭘까요.

두 녀석 다 키도, 몸무게도 정상보다 훨 크고 실한데 갑자기 왜 이렇게 병치레들을 하는지....
제가 둘째 낳고 몸조리하러 친정간동안 집을 좀 오래 비웠더니 집이 온통 곰팡이로 덮여있더군요.
마침 장마철이었거든요.
몸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밤마다 곰팡이들과 전쟁을 했는데
그게 곳곳에 남아있어서일까요?

애들 튼튼하게, 씩씩하게, 자신감있게, 바르게, 착하게, 예의바르게, 공부잘하게, 예쁘고 잘생기게 잘 키우신 엄마들은 정말 나라에서 훈장이라도 줘야할 것 같습니다.
다 못하고 건강도 하나 못지키니...

애들 건강하게 잘 키우는 방법이나 십계명 구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