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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나니 눈이 부어...


BY 내가 변했다? 2001-10-23

난 또 울었다. 요즘 들어 울일이 많아 졌다.
어제가 남편의 월급날. 남편의 월급받을땐 공손히 소중히
받으라고 어느 강사의 말이 생각난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내가 받은 월급이라는것이 전부가 아닌 일부
이기에.... 갑자기 화가나기 시작했다. 남편의 회사
여직원문제로 얼마전 싸운일이 있다. 아무일도 아닌걸 내가
어렵게 생각한다는 남편의 말이다. 집에만 있는 난 그렇게
생각할수 밖에 없는 일인데. 평상신 가정에 충실한편이긴
하다. 그러나 집에오면 말을 아끼는 사람이 여직원전화에는
어찌 그리도 다정다감한지. 그것조차 내가 질투하게 만든다.
내가 애교가 없어 그런것일수도 있지만 나에게 눈길한번 말한
마디 다정스러움이 없으면서 다른 여자에게는 어찌 그리할수
있는지 의문스럽다. 요즘 젊은 아가씨들도 문제가 있는것
같다. 퇴근한 남의 가정있는 남자에게 전화는 왜 하는지....
내용인 즉슨 아무것도 아닌 회사에서 할수 있는 얘기같다.
굳이 늦은밤 남편의 휴대폰으로 전화하는 이유는 뭘까?
나도 회사 생활해봐서 알지만 그러진 않은것 같다.
이런 저런 이유로 한바탕 쏘아 붙었다. 그랬더니 옛날의
내가 아니란다. 옛날에는 따져 묻지 않았는데 요즘에 조금한
일에도 내가 따져 묻고 꼬치꼬치 캐 묻는단다. 원인 제공자가
누군데.... 그래서 내가 다른사람같다며 많이 변했단다.
난 내 가정 지키고 남편의 사랑받으며 살려고 한것 뿐인데.
사실 여직원문제로 많이 예민한건 사실이다. 요즘 젊은아가씨
들에게 말하고 싶다. 자기들도 나중에 가정가질꺼라면 남의
조용한 가정 건들지 말라고..... 내 눈에 눈물나게 할시에는
자기눈에는 피눈물 날꺼라고.... 오늘난 눈이 부어서 하루종일
집에만 있어야 한다. 내 눈에 눈물이 났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