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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네요


BY 연이 2001-10-23

며칠전 부터 계속 우울하네요
사는 게 뭔지
매일 일어나는 사고 소식.어제도 아는 분이 돌아 가셨다네요
사는 게 불안해요
언제 있을지 모르는 구조조정.
남편도 마음이 심란한가봐요
밖에 나가기도 싫고 사람도 만나기 싫으네요
괜히 아이들한테 짜증만 내고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마음을 터놓고 얘기 할때가 없네요
여긴 시골이라 동네에는 저 또래도 없구
답답한 마음 뿐이네요
매일 반복되는 날들 .직장을 다니려해도 시골이라 마땅한 곳도
없구.어른들은 틈만 나면 농사일 도우러 오라지요
가까이사시거든요이곳에서 벗어나고 싶네요
남편이랑 아이들이랑 같이 다른곳으로 이사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