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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식당 너무하는거 아닌가요???


BY 형님된 여자 2001-10-23

21일 일요일이 저희 시동생 결혼식이였습니다.

좋은날이니만큼 모든일이 순조로왔음 좋았을것을~~~

결국은 식당이 속을 썩이네요...

저희 시동생은 정동에 있는 "프란치스코 수도회"라는 성당에서

식을 올렸습니다.

참고로 저희도 그곳에서 결혼식을 했구요..

수도원 바로 앞과 옆에 식당이 하나 있는데...

무궁화 부페와 서라벌이라는 식당입니다.

사장이란 사람은 동일 인물입니다.

완전히 독점이죠...

저희때는 무궁화 부페에서 부페를 했습니다.

물론...먹을거 없었단 야그...참 많이 들었습니다.

원래 결혼식 음식이 그러려니 하고..넘어갔습니다.

울 시동생 결혼할때...그때 사정이 이러 저러 했으니..

갈비탕을 하기로 했습니다. 왜 또 여기서 했나구요???

그 주변의 식당이 옆에 있는거..앞에 있는거 모두 그 사장거니까요...

근데..이건 너무 형편없었습니다...

반찬이라고는 김치..새우..묵...호박전..떡...

글쎄..이정도가 많은 거라면..할말이 없습니다만...

고추가루가 묻어있는 음식이라면..그 누구도 맛있다..할수는 없겠지요

고기는 나중에...나중에 나와서 구경조차 하지 못한 사람도 있구

(울 엄마...아빠..나....모두 구경도 못했음)

나중에는 반찬없다고 갈비탕만 먹고 갔습니다..

이거 너무 하는거 아닌가여???

결혼식 끝난 담날 전화했더니..사장왈이..

"하느님이 어쩌구 저쩌구..."

아니 왜 죄없는 하느님을 찾으며 자기 죄를 넘어가려고 합니까..

저도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지만..

이런 사람들땜에 하느님믿고 교회다니고 그런 사람들이

싸잡아 넘어가는거 아닙니까??

야그가 잠깐 샜네요..

어찌하였던...아무리 한번하고 마는 결혼식이지만..

이런 식당 너무하는거 아닙니까????

인원이 너무 초과되서 그랬다나요???

그럼...나중에 갈비탕만 먹고간 사람들은 갈비탕값만 받아야지..

왜 그돈 다 받습니까????

첨에 계약할때는 1층을 준다하고서는 나중에는 지하로 가라나요???

솔직히 결혼식에 나이드신 어른들도 많이 오시는데...

누가 지하로 가고 싶어합니까..그럼 첨부터 지하로 계약을 하던지..

지하에 가보니..무슨 학생식당도 아니구...

나중에 알고보니...1층에는 1층대로 손님을 받을려고 그랬더군요..

나참...1층손님 더 받아서 얼마나 때부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남 결혼식 손님을 이런식으로 대접해도 되는지...

어찌되었던...좋아야될 결혼식에...

무궁화부페 사장...반성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