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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BY 갈등해결중 2001-10-23

저는 저기 아래 글 올린---다른 남자때문에 고민하고 있던---갈등중이던 아줌마입니다.
님들의 글 읽고 감동도 받고 특히 제비꽃님의 답글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입장바꿔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내 남편이 만약에 다른 여자한테 그런 감정을 느꼈다면,
난 아마 그 사실을 알고나서 아마 이혼하자고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남편도 아내인 나도 한 인간이고 감정이 있는 사람이기에
마음의 감정은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다만 난 세상에다 이 남자(남편)과 백년해로하겠다고 알린 사람이므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할겁니다.
아마 당분간은 그 남자에게 향했던 마음을 딱 접을 수는 없더라도 노력할겁니다.
그리고 그 남자한테도 좋은 여자 소개시켜주기로 했습니다.
역시 그 남자는 남의 것이 되어야 그게 올바른 길이겠지요.
아 그리고 저 오늘 남편한테 전화했어요.
맛있는 저녁사달라고.............
오늘은 애교도 좀 떨어야겠어요.
옛날의 연애할때처럼요.......
고맙습니다. 좋은 얘기 많이 해주셔서.......
그래도 아주 조금은 좋은 감정 가지고 있어도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