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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뻔대 아랫집여자...


BY 왕짜증 2001-10-24

제가 이사온지 한달 조금 지났어요.

처음에 아는 사람이 없으니까 바로 밑집에다 그집 아들도 우리딸과

같은 나이라 잘 지내자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어린이집도 자기가 적극 권장하여 아들과 같은 어린이집에

넣었구요..

그런데 그게 지금은 너무나 후회가 됩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교회 다니시는 분들은 얼마나 부지런한지 제가 참

많이 부러워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교회에 아이들 가르치는 선생이면서도 어쩜 그렇게

집을 엉망으로 하고 도저히 집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거의 한번

어진것은 치우지 않더군요..

옷을 차고 다니고 이불을 차고 다닐정도... 나도 게으런 편인데

이거는 도저히... 그녀 나보고 부지런하다더군요..

그런데 특이 한것은 아이들이나 자기 치장은 얼마나 정갈하게 신경을

쓰는지?? 이게 미스테리입니다. 아마 모르는 사람들은 집에 티끌하나

없을꺼라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어쩜 그렇게 판이한지... 그거야 자기집 사정이니 제가 관여할바

아니구요..

자기 아이를 왜 돌보지 않고 언근설쩍 거의 저한테 맡긴다는 거죠.

저희 아이는 2시 30분에 집에 오고 밑에집 아이는 4시에 옵니다.

항상 엄마가 없습니다. 거의 매일.

봐주는 것도 한두번이지 처음에 전화가 몇번 오더니 지금은 전화도

없이 늦습니다. 6시 7시...

정말 짜증납니다. 어떤날은 자기 딸 3살도 맡기고 4시에 옵니다.

그래도 딸은 잘 데리고 다니더군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완전 뻔대인

거같습니다. 맡길때는 핑계가 우리애가 여기서 놀려고 그런다고..

처음에는 친구할려고 좋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맡기고 하면 미안해서라도 자주는 못그러지 않습니까.

이거는 완전 상습입니다.

저번 수요일은 7시까지 큰애 봐줬습니다. 오자마자 수요예배 보러가

야 한다구 언근슬쩍 하더니 작은애까지 맡기고 8시 30분에 왔습니다.

바로 우리집 옆집이 담임목사님 댁이라고 맨날 들락날락 합니다.

보통때 집에 있으면 용건없으면 안올라오고 제가 가더라도 선채로 커

피한잔 못얻어먹고 옵니다.

어제도 5시에 밖에서 전화했더군요.. 자기아이 거기있냐고..

자기가 어디있는데..하면서 저는 지금 온다는 소린줄 알고 그래하고

끊었습니다. 그런데 7시 넘어서 왔습니다.

진짜 짜증납니다.

얼마전에 아이들 견학을 가는데 김밥 쌀거지?? 하면서 전화를 했더

군요.. 어린이 집에서 김밥을 시켜도 된다고 이천원 밖에 안한다고

그렇게 꼬셔서 저는 원비가 조금 비싸더라도 김밥 싸는셈 치고 같은데

보냈습니다.

그렇게 꼬실때는 언제고 당연히 김밥을 쌀줄 알고 전화를 했더군요..

그래서 저는 시키면 된다며?? 그렇게 대답했죠..

아이들도 먹일겸 돌아가면서 싸게~ 하고 말을 돌리더군요..

그러면서 자기가 싼다는 말도 없이 "그럼 나 김밥 주문 안한다~"

하는 겁니다. 그럼 말꺼낸 사람이 먼저 싸야 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뻔순입니다.

아이들이 11시에도 안자고 떠듭니다. 차량은 맨날 놓칩니다.

아이들 거저 크는줄 압니다.

자기야 어떻던 남한테 피해는 안줘야죠.

정말 얄미워 미치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