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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거.....


BY queen603 2001-10-25

서울토박이로 27년을 서울에서 살다가 남편을 따라 이곳 경주로 온지

어느새 16년이네요.

누구나 그렇듯 처음엔 많이 힘들었어요.

다행이 남편도 나도 많이 노력하고 애쓴덕에 지금은 그런대로 무난

하게 살고있는 편이지요.

그런데 경상도토박이인 남편에게 가끔은 많이 섭섭하고 화도 나요.

내가 무슨일로든 화나 있으면 절대 달래주는일 없어요.

그냥 과묵으로 일관하죠,화내지도 않고 달래지도 않고...

늘 답답한 내가 먼저 말을 하거나 시비를 걸어 말을하게 유도해요.

지금 사는곳은 포항인데 지역적인 특색도 무시할순 없겠지만

한결같은 과묵함에 답답도 짜증도 나게되네요.

이런곳이 있어 참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제 들어왔지만 자주 이용하게 될것 같아요

모든 님들 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