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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선배와의 갈등


BY 우울녀 2001-10-25

내가 다니는 직장은 여자가 많다. 여자들끼리 지내면 편한점도 있지만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오히려 마찰이 빚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내가 아는 선배는 약 10년 선배다.(40세) 우리 부서에서 제일 나이가 많다. 그 선배성격은 부정적이라고 해야할까..
일단 무얼접했을때 나쁘게 말하는게 습관이 되어있다. 그리고 사람이 자리를 비울때 엄청나게 욕을한다. 나 역시 1년가까이 지내면서 참 껄꺼러운 면이 없지않았지만 그래도 좋은점을 보려고 애썼다.

그런데. 그 선배가 날 오랬동안 흠집잡고 욕했던 사실들을 나랑 절친한 후배가 이젠 신물이 난다며 나에게 귀뜸해줬다. 어제도 내가 발목을 뼈서 인대가 늘어나 병원엘 갔는데 그걸 또 꼬투리 잡아 내가 꾀병이라도 부리는걸로 흠잡는다.
그 후배가 고마울따름이다. 그 후배가 보기엔 내가 잘못한게 없고 오히려 그 선배가 부정적이고 남의 흉보고 다니는게 너무 싫어서 괴로웠다고 한다. 나한테 했던 말들을 듣는데 왜 그리 눈물이 나는지 ... 오늘 시어머니앞에서 얘기하면서 펑펑울었다.시어머니께서 너무 신경쓰지 말라며 기도해 주신다고하셨다.
나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그런대접에 욕이나 얻어먹고 다닌다는게 속상했다.
직장다니는 여러분들 직장내에서의 갈등은 어떻게 푸시나요? 특히나 인간관계....오늘 신경쓰여서 잠이 안올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