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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두 그여자랑.....난 어찌해야 할까


BY 카노이 2001-10-26

전에 신랑이 40살난 만화가랑 바람난 애기를 썼었는데...보셧나 몰겟어여... 손이 너무 떨려서 글을 칠수가 없네여...
저번한주 친정식구들과 강원도 외가에 다녀와서 신랑 지갑에서 본
국립수목원 주차증... 그리구 렌트 게약서... 이상햇당..
12승 차 렌트 해서 수목원간게..
어딘지 모르게 뭔가가 찜찜햇당...속으로... 제발 그 여자를 다시 만나는게 아니길 빌엇는뎅..
그제는 행사장 갓다왔다며 떡이며 모며 싸왔는데..꼭 여자가 싸준 느낌이 들었당...예쁜 냅킨에 떡싼거며... 이것저것이..
오늘 용기내어 신랑이 새벽에 오락끝내구 들어왔을?? 물엇당..
그 여자랑 아직두 일 같이 하냐구... 신랑이..그런다... 응...
그여자 그?? 사업하는거 신랑이랑 같이 한다구 햇엇는뎅...그리두 둘이 헤어진듯해서 끝난줄알았는뎅..아니었당...
둘은 계석 만나구 잇엇던 거엿당... 이젠 배신감보다... 몬가...잡혀가는듯한 느낌이 든다...
이 자판치는 내손과 몸이 왜이리 떨릴까...
울음두 안나온다...
난 새벽이라 신랑이 잘못들은줄 알구 다시 물엇당...
그 여자랑 일 같이 하는거야? 신랑와... 응..
옆으로 돌아 누울수 밖에 없었다...
팔베개는 치워버렷당... 그리구 이 새벽 아컴으로 와버렷당...
떨리는 이마음과 몸과 손을 주체할수 없어서...ㅜ,ㅜ
난 1년만 살면서 직장에서 자리잡구..그러기로 결심햇는뎅..
땡전한푼없이... 애들하구 집에서 나와야 할듯 싶당..
시어머니 붙잡구... 하소연하구 싶당...
애들은 내가 키울수잇을까...혹여 ?P어가지 않을까..
아무래두 아빠나 엄마 한테 애기해야 싶당...쉽게 입이 떨어질꺼 같지 않당...
4일만 있으면 결혼5주년인데...
결혼선물로 이혼을 해야 할까....
난 도대체 어찌해야 할까..
양쪽에 떡을 쥐구 와따가따하는 저 개자식을 보면서....
난 어찌해야 할까.
이제서야...눈물이 나는데...와들와들 떨었던 몸두..손두...이제 좀 진정이 되는듯 싶당...
가슴에 돌맹이 하나 얹은 이느낌..
아컴여려분...전 어떻게 해야 하죠...갈피를 못잡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