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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때문에..


BY 아메리카에서 2001-10-26

우리집의 주거형태는 네가구가 쭉 붙어있는 한국의 다가구주택같은 겁니다.(여기 미국입니다.)
우리집이 그중 가장 끝집으로 지하실은 개인차고가 들어 있고
바로 우리집 옆으로 공동 쓰레기장이 있습니다.
쓰레기장안에는 시에서 쓰레기 수거를 쉽게 하기 위해
커다란 쓰레기 통이 들어있고요.
그런데 몇년전 옆집이 이사하면서 쓰레기통 밖에 버린 쓰레기로 인해
바로 옆의 우리집 차고안에 엄청난 파리알이 생겨난적이 있습니다.
한번 생긴 파리알은 잘 없어지지 않아 정말 고생햇어요.
그런데 한달전에 두번째집에 새로 이사온 사람들이
또 같은 일을 했습니다.
때문에 또다시 파리가 알을 까고 집안에도 늘 파리가 날라다니는 지경입니다.
마침 이사온 사람이 한국사람이라
기분 나쁘지 않게 잘 말했어요.
쓰레기 좀 통에 버려달라고.
그말 한지 3주 됐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그대로고 쓰레기위에 한국신문도 놓여있고
다른 집에서 보면 한국사람욕을 얼마나 할까싶기도 합니다.
또 얘기하기도 싫고해서 외국관리자에게 전활 했습니다.
그사람말이 새로 이사온 사람들이 영어를 몰라 대화가 안된다는겁니다.
그래서 편지를 띄?m답니다.
오늘 시에서 쓰레기를 가져가서 통은 텅텅 비어있는데
여전히 바깥스레기는 그대로입니다.
이사온 그댁분들은 가족도 많고 젊은 남자들도 있더군요.
전 쓰레기통뚜껑도 못 들만큼 힘도 없고(그게 쇠로 되있어서)
키도 통보다 작습니다.
제가 쓰레기통옆집에 산다고 직접 치워야 할까요?
동족이라 친하게 지내려 했는데
아무래도 얼굴 붉히는 한이 있어도 해결을 봐야겠는데
말해도 듣지 않으니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