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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친정 정말 걱정된다.


BY 신데렐라 2001-10-26

울집은 딸넷에 아들이 한놈입니다.

눈치빠른분 아시겠죠. 아들 낳을려고 딸을 내리 넷이나 낳았습니다.

울엄마 아들 못낳는다고 무지 구박받고 살았습니다.

이제 그아들 장가갈 나이가 되었습니다. 어느 엄마가 위로 시누가

넷이나 되는 집에 맘편히 딸을 시집보내고 싶겠습니까.

하지만 걱정 마세요. 우리 모두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답니다.

우리 집에 시집만 와봐라 평생 시댁 식구들 뒤치닥거리 할일 없고

왠만큼 사는 우리엄마는 몇년 전부터 우리 친정에 제사가 많은 관계로

남동생 장가가면 부담될까봐 제사비용을 따로 모아서 통장에 넣어두고

있고 우리 딸들은 지방에 흩어져 살아서 일년에 2번정도 만나면

절대로 시누노릇 하지말자고 굳은 언약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계시는 딸가진 부모님들 우리집에 딸좀 주세요....